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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창세기 45:9-20

요셉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후손들도 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복 받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기 때문에 복이 아닙니다. 그는 큰 힘을 갖게 되었을 때 그 힘을 가지고 자기를 위해 사용하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힘으로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립니다. 특히 그는 자기 가족에 대한 건강한 책임을 감당했습니다.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모셔오는 요셉

먼저 그는 형들에게 자기의 정체를 드러낸 후 가장 먼저 아버지의 안부부터 확인합니다.

3절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늘 안부를 걱정하는 그 자세가 매우 귀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한 요셉은 형들에게 아버지를 속히 모시고 오기를 청했습니다.

9-10절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3절,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그리고 모시고 올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했습니다. 아버지 야곱에게 필요한 수레를 보냈습니다.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울러 애굽에 모셔와 봉양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11절,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아버지를 봉양할 뿐 아니라 아버지의 모든 가족들까지 책임을 졌습니다.

아버지가 혼자 잘 사는 것으로 행복하겠습니까? 요셉은 아버지의 모든 가족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에게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아들로서의 요셉의 모습입니다. 그가 힘을 갖게 되자 그 힘을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미 그는 그 힘을 온 백성을 살리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은 바르게 써야 합니다.

후에 요셉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그의 장례를 치렀습니다(50:1-14).

아버지의 말씀을 잘 지켰습니다(창 47:28-30).

하나님 앞에서 반듯했고 사람에 대한 자세도 바로 했습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 섬긴다면서 어른 공경하지 않고 무례한 삶을 사는 것은 위선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경외하는 것과 노인을 존중하는 것을 같은 선에 놓고 계십니다.

레 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사람에 대한 무례함은 하나님에 대한 무례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요셉은 온 나라가 요셉의 아버지와 식구들이 오는 것을 기뻐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왕의 온갖 배려가 있습니다. 우선 기뻐했습니다.

16절,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내가 바르게 살면 내 가족도 대접을 받기 마련입니다. 나를 존중하게 되면 내 가족도 존중하기 마련입니다. 요셉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형제들까지 책임지는 요셉

이렇게 아버지 야곱을 봉양했을 뿐 아니라 그는 모든 형제들과 그 가족들까지 책임졌습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동생 요셉을 두려워하는 형들에게 요셉이 한 말을 봅시다.

50: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모든 형님들,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자기의 힘으로 책임지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렇게 살았을 것입니다.

열한 번째 아들이 아버지를 봉양하고 형제들까지 책임을 졌습니다.

그만큼 힘이 있었고 그 힘을 그렇게 아름답게 사용한 것입니다. 힘이 있다고 어른 모시고 형제들을 돌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요셉의 아름다운 삶입니다.

바울사도의 가르침을 볼까요?

딤전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예수 믿는 우리가 가족에 대한 의무를 잘 감당해야 합니다.

어른들을 잘 봉양하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꼭 부모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봉양해야 할 대상을 더 넓게 찾아야 합니다. 교회는 이 세상을 봉양하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보여주신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세상에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야 하며 소외된 많은 우리 이웃을 주님을 섬기듯 그렇게 봉양해야 합니다. 눈물 흘리는 사람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고 희망을 잃은 사람을 격려할 수 있는 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시는 어른들을 찾아가고 섬기는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입니다. 예배와 함께 그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생활입니다.

우리 주변에 봉양할 이웃들이 있는 것은 복입니다.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먹게 합시다. 우리 교회가 그런 사명을 계속 감당해 갑시다. 작은 교회, 어려운 이웃, 그들에게 희망이 되는 것이 복입니다. 우리 예배당 크게 짓고 수많은 사람이 모여 우리의 위세를 자랑하는 것이 교회는 결코 아닙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인 고넬료는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경건은 기도와 함께 구제생활이었습니다(행 10:2-4).

야고보서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약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우리교회를 섬기셨던 자랑스러운 장로님 장기려 박사.

그 분은 주님을 섬기는 삶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누군가가 짐을 가지고 와서 사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짊어진 것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우리 죄인들에게 짊어진 짐을 가져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오는 어떤 것이든 그 짐을 기꺼이 담당하셨습니다. 창세기의 요셉은 아버지 뿐 아니라 형제들의 모든 짐까지 대신 짊어진 것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십자가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요한에게 마리아를 어머니로, 마리아에게는 요한을 아들로 이어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요한은 마리아를 봉양했습니다(요 19:27).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은 십자가로 말미암은 새로운 가족을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섬길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형제와 자매들이 새롭게 생기는 것입니다.

물질이 있어야만 봉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으로, 말로 봉양이 가능합니다. 손잡아 주고 눈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말 한 마디로도 누군가를 격려할 수도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 하나가 힘을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요셉이 받은 복

요셉을 보십시오. 다른 사람의 짐을 대신 짊어지고 봉양한 요셉은 그것으로 말미암은 엄청난 복을 누렸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두 아들이 각각의 지파를 형성하였습니다. 맏아들은 르우벤이지만 요셉이 장자의 역할을 합니다. 그는 아버지를 가장 아름답게 봉양하였고 모든 형제를 책임집니다. 장자는 두 몫을 차지하는 것입니다(신21:17). 그런데 요셉 지파가 두 몫을 감당합니다.

우리도 봉양하며 삽시다. 이왕이면 많이 봉양합시다. 주변의 이웃도 나의 부모처럼 봉양하고 어려운 교회와 지구촌 곳곳의 아픔을 끌어안고 내 가족을 돌보듯, 내 형제를 섬기듯 그렇게 봉양합시다. 내가 개인적으로 하지 못하지만 교회를 통해 그런 일에 함께 동참함으로 놀라운 은혜가 나와 내 후손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기대합시다. 우리 교회가 이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봉양하는 일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큰일을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를 큰일 하도록 힘을 주실 것입니다. 힘을 가져야 할 이유, 그것은 누군가를 봉양하는데 쓰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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