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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가족의 회복

창세기 46:26-34

5월의 첫 주일입니다. 가정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5월인데 건강한 가정을 위해 더욱 기도합시다. 그리고 상처나 아픔이 있는 가정들에게 주님의 치유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정은 이 세상을 지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공동체입니다. 좋은 가정을 만들어야 좋은 세상이 됩니다. 좋은 목사가 되는 것보다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을 건강하게 세운 사람이 교회도 건강하게 섬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세상에서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좋은 아버지란 무엇일까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좋은 집에서 좋은 옷 입고 좋은 것 먹고 살게 해주면 좋은 아버지일까요? 좋은 가치관으로 자녀들에게 존경받아야 좋은 아버지입니다.

창세기에서 우리는 가정 이야기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아담의 가정, 노아의 가정,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의 가정들입니다. 그런데 모든 가정에 아픔과 상처 그리고 갈등이 있었습니다. 야곱의 가정도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집이 든든히 서는 모습을 봅니다. 믿음의 가문으로 든든히 서게 됩니다. 오늘은 그 상처의 치유와 회복을 보는 것입니다.

가족의 번성

먼저 야곱의 가족이 번성했음을 확인해 줍니다.

26-27절,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70명이 애굽에 갑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번성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복이었습니다(1:28). 이 복이 이스라엘과 그 후손들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들이 애굽에 있는 동안 본격적으로 번성하여 출애굽 당시 장정만 60만 명이 넘는 번성을 이룹니다(47:27, 민 2:32, 26:51). 야곱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으로 이어졌습니다(26절). 단순한 수의 번성이 아닌 영적으로 풍성해지는 건강한 가족의 번성을 꿈꾸며 기도해야 합니다.

갈등의 회복

야곱 가족의 그 내부 갈등이 치유되었습니다. 갈등이 많을 수밖에 없는 가족입니다. 엄마들이 다릅니다. 가족 명단이 레아, 실바, 라헬 그리고 빌하 등 엄마 중심으로 기록되었습니다(8-25절). 어머니들이 이렇게 다르니 도무지 갈등이 없을 수 없었습니다.

구약에 이런 가정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다윗의 가정입니다. 다윗이 여러 여자들을 통해 자식을 낳습니다(삼하 3:2-5). 그 집안의 비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가정은 이런 근원적인 갈등 원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아버지 야곱의 심각한 편애는 온 가족을 힘들게 했습니다. 야곱의 아버지 이삭이 그랬는데 그 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가정에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아버지와 아들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들 사이의 갈등 역시 심각했습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을 죽이고 싶을 정도의 갈등은 매우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미움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형제를 팔아버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까지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오랜 갈등과 문제가 치유되었습니다. 죽이고 싶도록 미워했고 미움 받았던 형제들이 서로를 살펴주고 격려하는 그런 관계로 회복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던 아들들이 아버지를 배려하는 가족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야곱은 행복합니다. 죽어도 좋을 만큼 행복한 결말을 보여줍니다(30절).

이런 갈등은 아버지로부터 시작되었고 아버지의 변화로 말미암아 치유되었습니다.

야곱이 변하는 모습을 앞에서 보았습니다.

43: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자기 힘으로 특별하게 지켜보겠다고 베냐민을 끼고 있던 그가 변합니다.

이제는 하나님께 맡기면서 해결되고 치유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런 아버지와 함께 형제들도 변했습니다.

유다의 고백에서 보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미워하고 죽이고 싶을 정도로 갈등하던 형제들을 대표하여 이제는 내가 동생을 위해 희생할 다짐을 하면서 치유된 것입니다.

44: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이렇게 치유되는 가정을 통해 우리도 결국 아버지가 변하고 또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변해야 치유가 된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오늘날의 가정, 상처가 더욱 많습니다. 역기능적인 가정이 많아집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도 많은 상처와 아픔을 발견합니다. 말씀 안에서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 내가 변하여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도 건강해집니다.

좋은 땅에서 함께 모여 넉넉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가족들은 모두 함께 모여 살게 됩니다. 잃었던 아들을 찾은 아버지 야곱의 기쁨을 봅니다. 그리고 모두 한 곳에 모여 최고의 환경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고센 땅이라는 좋은 곳에서 살게 됩니다. 야곱의 가족은 돌아갈 땅도 약속받았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땅이 있고 야곱에게 반드시 돌아갈 것으로 약속하신 그 땅에 있었습니다. 아울러 나그네로 잠시 머물게 될 애굽에도 좋은 땅이 준비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늘의 땅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적절한 공간을 누리는 것은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가족들이 서로 가깝게 지내는 것은 복입니다.

아울러 애굽에 온 야곱의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일거리도 생겼습니다. 47장에서 애굽왕 바로는 이 가족들에게 왕실의 모든 가축관리를 맡기게 됩니다(47:6,27).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야곱의 가족을 보면서 우리는 힘 있는 사람이 혼자만 잘 살지 않고 가족 모두를 잘 살게 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힘을 얻는 것은 복입니다. 그런데 그 힘은 혼자만을 위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모든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더 넓은 개념의 가족을 생각합시다.

자 이제 우리가 더 넓은 가족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모든 사람이 가족입니다. 교회 생활은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전혀 다른 사람들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셨습니다. 진정한 가족은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모든 사람입니다(마 12:48-50). 요한복음 19장에서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새로운 가족관계를 만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요 19:25-27).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에도 강조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한 아버지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사랑하며 영적 번성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수가 계속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늘려 번성하게 해야 하는 것이 선교적 사명입니다.

그리고 배려하고 나누면서 사는 것입니다. 힘을 주신 아버지의 뜻은 혼자 잘 먹고 잘 살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서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천국의 즐거움이 가득한 교회생활을 위해 내가 섬기고 나누면서 내가 행복해지기를 기도합니다.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이 나의 자녀처럼 생각되고 지구촌에서 30초에 한 명씩 죽고 있는 어린아이를 내 가족으로 여기면서 섬겨가야 진정한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기적 교회로 전락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교회입니다. 내가 섬기는 교회 공동체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를 내가 섬겨야 할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교단에 20명 이하의 교회가 1,730교회나 됩니다. 50명 이하의 5천개가 넘습니다. 75%의 교회가 미자립교회입니다. 그런 교회를 내 가족처럼 섬겨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하나된 가족 같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만 집중한 채 어렵고 힘든 교회를 나 몰라라 하는 우리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가족의 개념으로 서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을 가꿉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치유를 누립시다. 그리고 더 넓은 가족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지구촌에 모든 사람을 내 가족으로 만들어가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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