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ID/PW 찾기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축복하는 야곱

창세기 47:7-12

축복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축복을 하며 사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오늘 축복 이야기를 합시다. 야곱의 삶과 축복은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축복하는 야곱

그는 형을 위해 준비한 아버지의 축복을 받기 위해 속임수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축복을 받아냅니다. 그것 때문에 도망을 갑니다. 그리고 그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얍복강 가에서 어떤 사람과 밤새 씨름을 합니다. 허벅지 관절이 어긋날 정도로 씨름을 하면서도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축복을 받을 때까지 붙들었습니다(32:26). 그리고 결국 그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준 후 축복하고 떠납니다(32:29).

이렇게 축복을 받으려는 욕망이 가득했던 야곱이 이제는 축복하는 야곱이 됩니다. 어느 정도 받고나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 받으려고만 하고 계속 쌓아두는 것은 죄입니다. 축복도 그렇습니다. 축복 받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단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축복받기만 좋아하지 말고 축복하기를 좋아합시다.

바로 왕에게 축복하는 야곱

왕 앞에 서자마자 축복부터 하고 나올 때 역시 축복했습니다.

7절,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10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이런 만남들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만났을 때 축복하고 돌아서 나올 때 또 다시 축복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만들어 가십시오.

축복하며 만났다가 저주하며 헤어지는 삶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생각한대로 되지 않으면 좋은 얼굴로 돌아서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축복하면서 헤어지십시오.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무엇입니까?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복입니다. 아브라함을 만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가 축복하면 복이 임합니다. 나 때문에 복받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내가 뭔가 주지 못해도 축복은 할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도 축복을 해줄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축복하는 사람이 위에 서는 것입니다.

히 7:6-7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논란의 여지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내가 축복하는 한 나는 늘 위에 서 있는 자입니다. 누구라도 축복하십시오.

자녀들을 위한 축복

아울러 야곱의 축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녀들을 위한 축복입니다. 창세기에는 야곱이 아들들을 위해 축복하는 내용이 매우 비중 있게 나오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많은 축복이 나오지만 그 중에 가장 두드러진 귀한 축복입니다.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미래에 대한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셉과 그 아들들을 위한 특별한 축복도 나옵니다. 48장이 그것입니다.

48: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48: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48: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49장에는 말씀드린 대로 그 열두 아들들을 위한 축복의 말씀이 길게 나옵니다. 1-28절까지입니다. 창세기에 가장 길게 나오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열두 아들 각각에게 적합한 축복을 했습니다.

부모의 자녀를 위한 축복은 최고의 특권이며 즐거움입니다. 자녀를 위한 복이 그대로 임할 것입니다. 아울러 그 자녀를 위한 복은 결국 내 복이 됩니다.

축복의 원리

그런데 여기서 야곱의 축복을 통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보여줍니다.

야곱이 축복하는 원리가 있습니다. 열 두 아들들에게 각각 다르게 축복을 했습니다.

49: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아버지가 무조건 아들이기 때문에 축복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저주를 받은 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저주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창세기에 나타난 아버지의 예언적인 축복에는 저주가 나옵니다.

앞에서 본 노아의 저주와 축복이 있습니다. 9장에서 노아는 함을 저주합니다. 함의 아들 가나안까지 저주를 받습니다. 손자를 저주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유는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내고 부끄럽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셈과 함은 복을 받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허물을 덮고 그 부끄러움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복을 받습니다.

49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야곱의 아들들 중 저주를 받은 대표적인 사람이 장남, 차남, 그리고 삼남입니다. 르우벤, 시므온 그리고 레위입니다. 그들은 아버지를 속상하게 한 자들입니다. 그 결과 복을 잃습니다.

장남 르우벤은 매우 심각한 죄가 있습니다. 아버지로 하여금 매우 가슴 아픈 일을 하고 맙니다(35:22). 아버지의 여자, 다른 형제들의 어머니와 동침하다니요? 이런 아들이 복을 잃고 맙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아버지를 깊은 염려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창세기 34장에서 이들은 세겜에서 살육을 합니다. 자기 여동생 ‘디나’가 당했던 성폭력에 대한 복수였습니다. 칼을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로 하여금 근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축복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을 받은 유다와 요셉, 이들은 아버지에게 복 받을만한 일을 합니다.

49장에 보면 열 두 아들을 위한 예언적 축복을 할 때 유다와 요셉은 각각 다섯 절에 해당하는 축복을 합니다. 유다는 8-12절, 요셉은 22-26절입니다. 저주가 담긴 예언을 받은 세 아들을 빼면 모두 간단하게 한 두절로 언급된 것과 매우 대조적입니다.

유다가 복을 받은 이유는 앞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의 과거의 허물을 모두 덮고도 남을 만큼의 감동적인 태도 때문에 그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셉의 경우 야곱이 무조건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그도 유다처럼 복 받을 일을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매우 기쁘게 하였습니다. 아버지를 봉양합니다. 그는 아버지와 온 식구들을 봉양합니다(12절).

또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합니다. 순종은 최고의 공경입니다(30절). 그리고 50장에서 정말 아버지의 유언대로 그대로 합니다.

또 아버지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즉각적으로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께 옵니다(48:1). 이것이 효도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아버지에게 매우 예의바른 자세로 인사를 합니다(48:12).

이런 것이 복을 받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일입니다.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이미 율법의 규정보다 더 아버지를 공경했습니다.

교회에서도 축복을 하고픈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저절로 축복이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목회자가 축복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히 13:17).

더 나아가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합시다.

축복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축복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축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축복하며 살면 결국 내가 복을 받습니다.

주님은 원수도 사랑하고 나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도 축복해 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마 5:44-45, 눅 6:27-28).

바울 사도도 모욕을 당하면서 축복했습니다(고전 4:12-13).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부름받은 것은 축복을 위한 것이라고 권면합니다(벧전 3:9).

축복을 싫어하면 복을 잃고 저주를 좋아하면 저주가 내게 임합니다(시 109:17-18).

축복하는 야곱을 보았습니다. 축복하는 역할을 우리에게 맡기셨음을 잊지 마십시오. 누구라도 축복하고 축복하므로 우리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삽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 요셉의 죽음(창세기 50:22-26) 김관선 2014.07.16 2887
105 최고의 연출자 하나님 (창세기 50:20-24) 김관선 2014.07.05 1555
104 하나님의 영역, 사람의 영역(창세기 50:15-21) 김관선 2014.06.30 1627
103 흩어지는 사람들(창세기 49:5-7) 김관선 2014.06.23 1426
102 르우벤과 요셉(창세기 48:21-49:4) 김관선 2014.06.10 1337
101 볼 수 없으나 보는 야곱(창세기 48:1-22) 김관선 2014.06.03 1403
100 험악한 나그네 길(창세기 47:7-10) 김관선 2014.05.17 1465
» 축복하는 야곱(창세기 47:7-12) 김관선 2014.05.14 1506
98 야곱 가정의 회복(창세기 46:26-34) 김관선 2014.05.06 1384
97 야곱과 함께 가시는 하나님(창세기 46:1-7) 김관선 2014.04.30 1452
96 어리둥절한 야곱(창세기 45:21-28) 김관선 2014.04.15 1150
95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창세기 45:9-20) 김관선 2014.04.08 1287
94 당신도, 나도 아닙니다!(창세기 45:1-8) 1 김관선 2014.03.29 1569
93 최고의 가문을 이룬 유다(창세기 44:14-34) 김관선 2014.03.25 1393
92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창세기 43:3-10) 김관선 2014.03.18 1238
91 양식을 조금 사오라(창세기 43:1-2) 김관선 2014.03.04 1259
90 과거에 발목 잡힌 사람들(창세기 42:18-25) 김관선 2014.02.26 1414
89 꿈은 이루어집니다(창세기 42:5-17) 1 김관선 2014.02.09 1370
88 베냐민은 내가 지킨다!(창세기 42:1-4) 김관선 2014.02.05 1297
87 창고를 여는 요셉(창세기 41:46-57) 김관선 2014.01.26 15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