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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로 버려진 하나님(열왕기상 14:7-16)

2011.04.13 08:39

김관선 조회 수:914

“등 뒤로 버려진 하나님”

< 열왕기상 14:7-16 >

22년 동안 왕위에 있던 여로보암의 흔적은 참 불행합니다. 이런 여로보암에게 하나님께서 보낸 선지자는 그의 죄와 결과를 통보하십니다.

여로보암의 죄와 심판 예고

그 죄와 심판은 매우 심각합니다. 여로보암 뿐 아니라 여로보암의 집, 더 나아가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여로보암에게 속한 모든 남자가 다 쓸어버림을 당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도 강 건너로 다 흩어질 것을 선언했습니다(10-16절).

그를 심판에 몰아넣은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잊고 헛된 신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도 우상숭배는 여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있습니다. 현대의 우상숭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도 내 이익을 위한 도구에 불구하고 내 욕망을 채워주는 분으로 여기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내 욕망을 채워주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이라면 그것이 부모든, 의리든, 신앙이든 다 버리고 모든 선한 것조차 내 욕망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여로보암이 우상을 만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9절 “너를 위하여”

자기를 위한 일입니다. 자기 왕권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자기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위하여 사는 길은 나를 망치는 일입니다.

우리가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내가 살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살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살고 의를 위해 살면 나를 하나님이 책임져주십니다. 선한 일을 하는 것 같아도 나를 위해서 하고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 같은데 사실은 나의 이익을 위해 하는 것이 무의미합니다.

나를 위해 살지 마십시오.

여로보암의 이런 우상 숭배 때문에 가족들이 죄를 짓고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고 그래서 모두 망합니다.

이것이 가장 심각한 것입니다.

16절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하나님을 등 뒤에 둔 사람은 자기만 죄를 짓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이 위험한 것은 다른 사람까지 죄를 짓게 만듭니다.

이런 사람이 영향력이 큰 자리에 앉으면 더 심각합니다.

이런 사람이 왕이었기에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합니다.

그러면 이런 여로보암의 죄를 한 마디로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9절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등 뒤에 버렸다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에 대한 최대의 경멸입니다.

하나님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경우입니다. 바울 사도가 전에 예수님 때문에 전에 유익하게 여기던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겼다는 것과 같은 표현일 것입니다(빌 3:8).

등 뒤에 버렸다는 이런 표현은 성경에 두 번 나오는데 여기와 에스겔서입니다.

겔 23:35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 뒤에 버렸은즉 너는 네 음란과 네 음행의 죄를 담당할지니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징벌의 말씀입니다.

등 뒤에 버리니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용도 폐기한 것입니다.

여로보암에게 하나님이 누구입니까? 여로보암에게 왕위를 주신 분입니다(7,8절).

하나님께서 왕위를 주시자 그 왕위를 주신 하나님을 버립니다.

등 뒤에 던져버립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은 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키워주었더니 고마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왕위를 지키기 위해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등 뒤에 두니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등 뒤로 던지시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 38: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죄인인 우리를 보시지 않고 우리의 죄를 등 뒤에 던지십니다. 그 죄를 다시는 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등 뒤에 던지시는데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등 뒤로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하나님을 등 뒤에 던지니 온갖 가치있는 것들도 다 던져 버립니다.

하나님을 던져버렸는데 뭔들 두렵겠습니까?

나를 키워준 사랑,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진정한 의리와 우정

‘이런 것들이 밥 먹여 주냐’며 등 뒤에 던져버리고 살 수 있습니다.

‘사랑이 밥 먹여주냐’ 이런 소리 하지마십시오.

다른 이유를 드십시오.

네가 아직 젊고 순진해서 세상을 모르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순진하게 살다가도 망가지는데 20대에라도 순수하지 않고 세상 다 살아버린 것처럼 병들고 때 묻으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386세대 이야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젊은 날 대학 시절 몸을 불사르고 강제 제적을 당하고 군대에 끌려가면서도 순수함을 지녔던 자들이 다 병들고 세상에 타협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님을 등 뒤에 버리니 소중한 모든 가치를 던져버립니다.

통계에 의하면 부모들이 자녀를 대상으로 부양비를 달라는 소송이 지난 한 해에만 전국적으로 1백여 건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소중한 가치를 등 뒤로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전에 연탄가스 때문에 죽었습니다. 이제 연탄가스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

새로운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편리해진 것 같은데 오히려 원전 때문에 불안해하고 방사능 비 맞을까 걱정합니다. 그러나 정말 걱정은 귀한 가치들을 던져버린 것 때문에 이 세상이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정말 소중한 가치들을 뒤에 버렸거나 아니면 너무 바쁘게 뛰어다니다가 어딘가 흘려버리고 흘린 줄도 모르고 삽니다.

우리들의 삶을 점검합시다.

하나님이 가장 잘 보여야 합니다.

등 뒤에 두고 볼 새 없이 사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앞에 보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앞에 둔 것이 앞에 있어야 할 것인지 점검합시다.

하나님을 앞에 모십시다.

시 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 말씀은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을 앞세웠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이 두렵지 않고 어떤 시련이 와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다윗을 최고로 높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를 높이셨습니다. 죽을 때까지 존귀한 다윗으로 기록됩니다.

우리에게 등 뒤에 버려지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가 앞세우는 것은 무엇입니까?

등 뒤에 버려야 할 것들을 가슴에 안은 채 정신없이 가는 인생은 아닌지 점검합시다.

그렇게 던져버린 것 때문에 인생이 곤두박질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것 놓치지 않으려고 하나님을 버리는 행위는 모든 것을 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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