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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 담긴 즐거움(열왕기상17:1-7)

2011.04.20 09:35

김관선 조회 수:979

“고난 속에 담긴 즐거움”

< 열왕기상 17:1-7 >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시대인 아합왕 시대에 활동한 엘리야 선지자는 예수님을 예표하는 모습이 두드러지는 선지자입니다(마 16:14). 아합왕은 선지자들을 죽이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세우며 이스라엘을 죄악의 깊은 늪에 빠뜨렸습니다. 가장 악한 왕이 통치하던 이 어두운 시대에 엘리야 같은 선지자가 필요했습니다.

밤하늘에 빛나 별처럼, 어두워질수록 더욱 반짝 거리는 별빛처럼 엘리야는 죄악의 밤에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밤길을 외롭고 힘들게 걸었습니다. 그 고난의 길에서 기적을 봅니다.

말씀만 따라가며 만나는 고난

엘리야 선지자는 오직 말씀만 따라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합의 길을 좇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면 죽을지라도 아합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합니다.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1절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이렇게 말씀을 선포한 엘리야는 아합의 위협을 피해 도망가서 숨어야 했습니다.

외롭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그에게 고난이 뒤따릅니다.

그래도 끝까지 말씀대로 움직입니다.

그릿 시냇가로 도망가서 숨는 것도 말씀대로 간 것입니다.

2,3절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엘리야가 경험한 까마귀

그러나 그런 고난의 길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6절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말씀대로 살면 손해 볼 것 같고 힘들고 외로운데 기적도 경험합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그런 기적이 나타납니다.

이익을 위해 불의를 좇는 사람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그런 기적이 바로 엘리야 같이 말씀을 따르는 사람에게 일어납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그릿 시냇가에 가서 숨어야 하는 외로운 시간이 이어지지만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까마귀를 통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또 이어지는 말씀에는 사르밧에 가서 사는 동안 가난한 한 과부의 집에서 기적을 봅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의 길, 의의 길, 말씀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것 역시 말씀을 따라간 결과입니다.

결코 편안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기적을 봅니다.

편안한 곳, 빠른 길, 높아지는 길을 따라갈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은 말씀을 따라 힘든 길을 갈 때, 죽을지언정 어려운 길을 갈 때 맛볼 수 있습니다.

고은 시인의 짧은 시를 아십니까?

열여섯 자로 쓴 시입니다.

‘그 꽃’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보지 못한 / 그 꽃

오르느라 정신이 없었고 편안해서 성공의 기쁨과 즐거움에 취해있는지라 정신이 없어 아름다운 꽃을 볼 여유가 없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꽃이 보입니다. 고지만 향해 정신없이 달릴 때 보이지 않던 아름다운 꽃이 놀랍게도 내려오는 길에 보였습니다. 성공의 시간, 출세의 시간에 보이지 않던 꽃이 눈에 띠었습니다.

잃어버린 아름다운 것들을 다시 찾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던지고 내려올 때 비로소 여유가 생깁니다. 힘을 빼고 천천히 걷는데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것의 아름다움이.

그렇습니다. 기적은 내 욕심을 내려놓고 말씀대로 살아갈 때 일어납니다.

내가 힘을 쏟고 내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살아갈 때는 경험할 수 없습니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말씀 앞에 내려놓고 주의 뜻 앞에 내려놓고 내 손에 힘을 빼고 눈을 부릅뜨던 자세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의를 위한 고난 속에 숨겨진 즐거움

의를 위한 고난에 기꺼이 동참하면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누릴 날이 옵니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높아질 때도 누리지 못한 신비한 즐거움이 의를 위한 고난 속에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의를 위한 고난을 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세상의 것을 다 갖고도 누릴 수 없는 즐거움이 고난의 길에 숨어있습니다.

편리한 길을 선택하지 마십시오. 힘들어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길을 선택하십시오.

이가 아닌 의를 선택하십시오.

정의로운 가치, 고난의 길에서 우리는 많은 보물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아합은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도 자기 욕심을 따라 갔고 욕망을 채우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든지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합은 곤고하고 허무한 인생을 삽니다. 아무리 가져도 만족이 없고 먹어도 배가 부르지 못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의를 위한 고난의 길을 가면서 그 고난 속에 숨겨진 놀라운 보물같은 즐거움을 경험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결코 맛볼 수 없는 즐거움과 기쁨을 즐기며 살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의를 위한 고난과 죽음을 통해 부활이라는 놀라운 감격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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