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마의 아들 르호보암(열왕기상 14:21-34)

“나아마의 아들 르호보암”

< 열왕기상 14:21-31 >

41세에 즉위하여 17년간 남 유다의 왕으로 살았던 르호보암 이야기는 간단하게 처리되고 있습니다.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없습니다. 그로 인해 멸망의 길로 가는 유다의 모습을 슬프게 보도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종교적, 도덕적 타락의 길로 간 유다

르호보암의 죄는 유다를 무너뜨렸습니다.

유다의 죄를 보십시오.

22절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그러면 어떤 악입니까?

23절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종교적 타락입니다. 산당, 우상, 아세라상을 세웠습니다.

거기에 도덕적으로 타락의 길로 갔습니다.

24절 “그 땅에 또 남색 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남색하는 자”는 아세라신전의 남창들에 의해 저질러진 더러운 죄악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르호보암과 남유다를 심판하셨습니다.

25-26절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애굽의 공격으로 예루살렘이 위기를 만났습니다. 부요함의 상징인 금방패를 잃어버립니다. 솔로몬 시대에 주셨던 복을 다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남북간에 끊이지 않는 분쟁이 계속되었습니다.

30절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르호보암의 어머니 나아마

이렇게 르호보암으로 말미암아 유다가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르호보암이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반복되어진 중요한 핵심 문장을 보십시오.

21절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31절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두 절에서 밝히는 같은 말씀이 무엇입니까?

어머니입니다.

갑자기 어머니 이야기가 나옵니다. 흐름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두 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나아마였는데 그녀는 암몬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솔로몬의 행적을 거슬러가 봅시다.

11장에서 솔로몬이 여러 여인들을 그의 아내로 받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이방여인 중에 암몬 여인이 있습니다. 그 여인은 암몬의 밀곰이라는 우상을 들여왔습니다. 여러 여인들이 각각 자기들의 나라에서 우상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 암몬 여인인 나아마가 자기가 낳은 아들 르호보암을 우상숭배에 빠뜨렸고 그가 왕이 되면서 유다가 모두 우상숭배에 빠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 때문에 이방여인들과 혼인을 금하셨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매우 중요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모보다 이모, 삼촌보다 외삼촌과 더 친밀하다고 합니다. 외가와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이고 그만큼 영향력도 크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엄마가 40주 동안 품고 있다가 고통 중에 낳고 자녀 양육에 상당부분을 엄마가 감당합니다. 자녀교육 문제도 엄마, 결혼 문제도 엄마가 주도권을 쥡니다. 학원, 과외, 대학정보도 엄마 몫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머니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머니의 신앙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르호보암은 암몬 출신 우상숭배하는 어머니 때문에 결국 유다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성경에 좋은 어머니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사사시대 말기에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건진 사무엘은 그 어머니 한나가 키웠습니다. 어머니 한나의 사무엘에 대한 영적인 영향력이 컸습니다. 아들을 잘 키운 것입니다. 훌륭한 믿음의 일군을 세웠습니다.

바울 사도가 아들처럼 여긴 목회자 디모데 역시 어머니의 영향으로 바른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딤후 1:3-5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디모데의 거짓이 없는 믿음은 다름아닌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자녀를 위한 최고의 교육과 유산이 무엇일까요?

건강한 신앙생활입니다. 그것이 자녀들에게 놀라운 유산이 될 것입니다. 최고의 유산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하게 해야 합니다.

부모가 어떤 인생관, 가치관, 그리고 신앙관을 가지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부모가 됩시다.

혹시 좋은 부모님, 좋은 아버지나 좋은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억울해 하지 말고 이제부터 내가 좋은 아버지,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 힘씁시다.

좋은 부모가 됩시다.

좋은 자녀를 만들기 위해 애쓰기보다 좋은 부모가 되어 그냥 나 따라오면 될 그런 삶을 삽시다.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좋은 가정, 좋은 자녀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버지처럼 살게 하고 어머니처럼 살게 합시다.

그렇게 살면 복이 될 길을 만드십시오.

자녀들에게 최고의 유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아버지, 어머니 되는 것입니다. 좋은 아들과 딸이 되어야 합니다.

5월 1일입니다. 가정을 더 깊이 살피고 생각하면서 성공적인 가정을 위해 애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