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열왕기상 16:29-7:1)
2011.05.22 20:33
별이 빛나는 밤
열왕기상 16:29-17:1
아합와 시대는 북이스라엘 역사 중에 가장 어두움이 깊었습니다. 이런 어두운 시대에 하늘의 별같은 반짝이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엘리야 합니다.
어둠이 깊어진 북이스라엘
아합의 아버지 오므리로는 시므리를 죽이고 왕이 된 후 역사상 가장 악한 삶을 살면서 이스라엘을 어두움에 빠뜨렸습니다(25,26절).
그리고 이어서 아합이 왕이 됩니다.
22년 동안 왕위를 지켰는데 그 역시 아버지의 악을 뛰어넘습니다. 여로보암이 지은 죄는 가볍게 여겨질 정되였습니다(30-33절).
악의 전성시대가 왔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가게 한 것입니다.
밤의 별 같은 엘리야
이런 상황에 엘리야가 갑자기 등장합니다.
전주곡도, 서주도 없이 혜성처럼 등장합니다(17:1). 그는 아합 왕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는 것으로 등장합니다.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죄악의 세상에 구약의 대표적 선지자인 엘리야가 필요했습니다.
악의 전성기에 모든 사람이 함께 악해졌습니다. 아합에게 줄을 섭니다.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18장에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죽이니 모두 그렇게 전향한 것입니다.
흐름을 따라갑니다.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에 함께 흘러가고 이익을 좇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외롭지만 하늘의 별같이 빛나는 엘리야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도 그런 인물이 있었습니다.
우리교단 1938년 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했을 때 주기철 목사님괒 kdfhsla들이 옥고를 치르면서 신사참배를 반대했습니다.
우리교회가 지금 그런 순수한 교회의 모습을 유지하고 지켜야 합니다.
우리까지 세상과 똑같아지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이것은 교만이나 독선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밤하늘의 별 같은 신앙의 사람들
엘레야 선지자뿐이 아닙니다. 아합의 왕궁안에도 그런 별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바댜 같은 궁내대신이 은밀하게 의의 편에 섰습니다.
18:3-4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왕궁에 이런 사람이 있는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더러운 왕궁을 떠난 것이 아니고 그곳에서 주어진 힘으로 의를 좇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별같은 사람입니다. 세상의 어두움을 이기기 위해 의롭고 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힘 있는 사람만이 영향력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17장의 사르밧 과부 같이 힘없는 가난한 과부지만 정직하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먹여 살리지 않습니까? 힘이 없어도 가난해도 믿음으로 놀라운 일을 해내는 사람들입니다. 밤하늘에 반짝 반짝 빛나는 별입니다.
뒤에 가면 수넴 여인 같은 부자 여인도 등장합니다(왕하 4:8).
부부가 함께 엘리사 선지자를 지원했습니다. 이들은 방을 증축하여 준비하고 필요한 책상과 침상등을 준비하여 선지자가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후원했습니다.
어두울 때 별빛은 더욱 빛나는 법입니다.
낮에는 별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세상의 밤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한 밤과 낮은 계속 되는 것처럼 밤 같은 죄악도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별이 됩시다. 빛이 됩시다. 보다 선명한 별이요, 빛이 되면 세상은 희망이 있습니다. 같이 어두워지고 빛을 잃고 별이기를 포기하는 것은 함께 죽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너희라도 별이 되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빛을 잃으면 세상이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은 못해도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티크리스천들이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희망을 갖던 사람들이 그 절망을 표출하며 몸부림을 치는 사람들입니다.
이 별빛이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움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길을 찾게 하는 나침반이 되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별빛을 보고 길을 찾고 방향을 찾았습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별이 됩시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훨씬 많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좋은 교회가 많습니다. 뉴스거리가 되지 않기 때문일 뿐입니다.
작은 별이 만드는 아름다운 밤
작은 별이라는 영국 동요가 있습니다.
‘아 말씀드릴께요 어머니’라는 프랑스 민요에 영국시인이 가사를 붙여 만든 곡입니다.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 서쪽 하늘에서도, 동쪽 하늘에서도 / 반짝 반작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모차르트도 이 가락에 영감을 받아서 이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에 담았습니다. 또 생상스는 그의 동물의 사육제 12번째 악장에도 담았습니다.
큰 별이 아니고 작은 별, 이름도 모를 작은 별들이 반짝이면서 어두운 밤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별이라도 좋습니다.
힘이 없고 가난하고 튀지 않아도 작은 빛을 내는 별이 되면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뛰어넘는 도덕성이 별빛입니다.
어두울수록 별은 빛납니다.
별은 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어둡다고 별까지 빛을 잃지 않습니다.
이름도 모를 작은 별들이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냅니다.
그레샴의 법칙이 있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 못된 사람들 때문에 숨어야 하고 피해야 하는 세상을 절망입니다.
선지자들이 숨고 죽는 세상은 가장 비극적인 세상입니다.
우리의 주변에 착한 사람들이 살아있게 하고 또 내가 이 세상에서 결코 물러서지 한고 선을 지키는 별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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