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이 겪는 재난(열왕기상 17:17-24)
2011.06.01 06:14
착한 사람이 겪는 재난
열왕기상 17:17-24
마지막 빵을 엘리야 선지자를 위해 포기했던 사르밧 과부에게 생각할 수 없는 큰 재난이 찾아옵니다. 아들의 죽음입니다. 착한 사람에게 찾아온 재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착한 사람에게 찾아온 재난
17절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착한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은혜로 먹고 살만해 졌는데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들이 죽는 크나큰 재난이 찾아온 것입니다.
착하게 살았는데, 믿음으로 살았는데 이런 재난이 웬일입니까? 기가 막힌 일입니다.
착한 사람이라고 재난이 피해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착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착한데 힘이 없고, 착한데 가난하고, 착한데 병들고 이런 일들이 많습니다.
착하고 가난한 것과, 못된 삶을 사는데 부자인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것을 잡겠습니까?
착한데 가난해도 착한 그 사람에게는 돈을 주실 하나님이 함께 계신 것입니다.
못된 삶을 사는데 돈이 많은 그에게 하나님은 함께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십일조 열심히 했으니까, 착한 일 많이 했으니까 내게는 어려움이 없기를 기대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놓치지 마십시오. 십일조를 하고 착한 삶을 살면 주어지는 복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결과여야지 목적이어서는 안됩니다.
어렵게 살면서도 십일조를 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복입니다.
내일 먹을 것도 없는데 어머니 약값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복입니다.
결과에 매달리지 맙시다.
착한 것 자체가 복입니다. 특히 착하게 살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착함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착함이 무엇입니까?
내가 이익이 되어야 착한 사람입니다. 이겨야 착하고 가져야 착합니다. 이것이 천박한 성공주의에 익숙해진 오늘날의 무너진 가치관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우리는 성경적으로 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착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지만 믿는다면 착해져야 하고 착한 것 자체가 복입니다.
그 결과가 반드시 옵니다. 결과될 것에 너무 마음 쓰지 마십시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착한 사람에게 주어진 재난은 복입니다. 놀랍고 신비한 복의 전주곡입니다. 서주입니다. 영적으로 깊어지기도 하고 재난 후에 놀라운 복이 오기도 합니다. 기적을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과부는 아들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경험을 했고 또 선지자의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들어주고 함께 기도해줄 사람
18절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이 과부는 선지자에게 원망 섞인 말 같지만 자신의 문제를 나누고 기도부탁을 한 것입니다. 굶주린 때에 찾아와 마지막 먹을거리를 빼앗은 선지자는 이렇게 재난을 대비한 하나님은 은총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자기 집에 들어오게 한 것은 일용할 양식의 보장 뿐 아니라 죽은 아들이 살아나는 놀라운 일까지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 가까이 있는 선지자는 기도 부탁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평소에 가깝게 나눴던 분이기에 어렵고 힘든 문제, 가족과도 나눌 수 없는 문제를 나누며 기도 부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있을 때 기도부탁할 사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기도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분은 차별하십니다. 어떤 사람의 기도는 훨씬 응답이 쉽습니다.
벧전 3: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약 5:16-18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나의 어려움에 대한 이웃의 반응
과부에게 찾아온 이 재난의 소식을 들은 선지자는 몸씨 슬퍼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20,21절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자기의 문제인 것처럼 부르짖습니다.
우리가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함께 순수하게 즐거워하고 축하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반대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함께 나눠도 부작용이 없을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프다고 하면 정말 마음으로 안타까워해 줄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자녀들이 문제가 생기면 내 자녀 문제인양 품고 기도해주면서 울어줄 사람은 얼마나 됩니까?
사업에 문제가 일어나면 할 수 있는 대로 뛰어다니면서 도와주려고 애쓸 사람은 얼마나 됩니까?
‘그럴 줄 알았다. 위태, 위태했지, 언제까지 잘 나갈 줄 알고 까불더니 저렇게 되었지’
이런 말 듣는다면 얼마나 불행합니까?
함께 기도해주고 싶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누구나 똑같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안타깝고 기도해주고 싶고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하면 내 일인 양 행복하고 즐거운 그런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죽음조차도 별 안타까움을 자아내지 못하는 삶은 불행합니다.
착한 사람이 당하는 재난은 결코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결코 멸망이 아니었습니다. 복이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길(열왕기상 22:41-55) | 김관선 | 2011.08.22 | 965 |
49 | 무심코 당긴 활(열왕기상 22:29-40) | 김관선 | 2011.08.16 | 803 |
48 | 좋은 말만 골라듣기(열왕기상 22:5-9) | 김관선 | 2011.08.10 | 942 |
47 | 아합의 탐욕과 악의 동업자들(열왕기상 21:1-10) | 김관선 | 2011.08.03 | 819 |
46 | 아합이 놓친 것(열왕기상 20:31-34) | 김관선 | 2011.07.20 | 750 |
45 | 어리석음과 지혜(열왕기상 20:22-30) | 김관선 | 2011.07.12 | 856 |
44 | 힘 자랑(열왕기상 20:1-8) | 김관선 | 2011.07.06 | 878 |
43 | 사람 세우기(열왕기상 19:15-19) | 김관선 | 2011.06.28 | 854 |
42 | 엘리야의 탈진과 회복(열왕기상 19:1-5) | 김관선 | 2011.06.21 | 952 |
41 | 하늘을 여는 기도(열왕기상 18:41-46) | 김관선 | 2011.06.15 | 1240 |
40 | 세상을 바꾸는 힘(열왕기상 18:202-4) | 김관선 | 2011.06.08 | 1128 |
» | 착한 사람이 겪는 재난(열왕기상 17:17-24) | 김관선 | 2011.06.01 | 960 |
38 | 별이 빛나는 밤(열왕기상 16:29-7:1) | 김관선 | 2011.05.22 | 946 |
37 | 살려야 삽니다(열왕기상 16:15-20) | 김관선 | 2011.05.17 | 875 |
36 | 부모를 극복한 아사왕(열왕기상 15:8-15) | 김관선 | 2011.05.11 | 951 |
35 | 나아마의 아들 르호보암(열왕기상 14:21-34) | 김관선 | 2011.05.02 | 900 |
34 | 사르밧의 부활(열왕기상 17:8-16) | 김관선 | 2011.04.27 | 867 |
33 | 고난 속에 담긴 즐거움(열왕기상17:1-7) [1] | 김관선 | 2011.04.20 | 1061 |
32 | 등 뒤로 버려진 하나님(열왕기상 14:7-16) | 김관선 | 2011.04.13 | 914 |
31 | 보는 자와 보지 못하는 자(열왕기상 14:1-12) | 김관선 | 2011.04.03 | 12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