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세우기(열왕기상 19:15-19)
2011.06.28 22:31
사람 세우기
열왕기상 19:15-19
엘리야 선지자의 앞에 기록된 사역은 놀라운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이제 엘리야가 탈진 상태에서 회복된 후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에게 새로운 사역을 맡깁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을 세우는 사역입니다.
네 길을 돌이켜
15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야 선지자에게 길을 돌이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탈진된 엘리야 선지자를 회복시키신 하나님은 다시 그를 사역의 현장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세우십니다. 새로운 일을 하게 하십니다. 사역 현장에서 광야로 도망한 엘리야 선지자를 다시 필드로 보내 다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사람 세우라는 명령
15-16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그리고 이제 새로운 사역에 눈 뜨게 하셨습니다.
사람 세우기입니다. 세 사람을 세우게 했습니다.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예후를 이스라엘 왕으로, 엘리사를 선지자로 세우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하사엘은 이방의 왕입니다. 예후는 이스라엘 왕입니다. 그리고 엘리사는 영적 지도자요, 하나님의 대언자입니다. 이런 일꾼을 세우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선지자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 더 나아가 이방 나라의 왕까지 세우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향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사역이 사람 세우는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 사람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사용하실 일군으로 훈련되고 구체적으로 세상에 나가 하나님의 맡기신 일을 제대로 감당해야 세상이 변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군으로 서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교회의 다음 일군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영적으로 건강한 하나님의 일군으로 키워야 합니다.
사람을 세운 교회의 역사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 선교사들과 교회는 학교를 세우고 일군을 키워냈습니다. 근대화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교회가 키워낸 인물입니다.
우리교회도 학교에 관심을 가졌고 교회가 배출한 일군들이 세상을 움직였습니다.
1922년 장로가 되신 고당 조만식 장로님은 학교사역에 온몸을 바쳤습니다. 고당의 가르침은 주기철 목사님에게 영향을 미쳤고 주기철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순결함을 지켜낸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김동원 장로님도 조만식 장로님과 함께 교육사업을 통해 지도자 양성에 힘을 썼고 해방후에 제헌국회의 부의장으로 역사를 주도하셨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는 1890년에 우리나라에 의료선교사로 왔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인 김점동을 키웠습니다.
교회가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목사 선교사 뿐 아닙니다.
정치인,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 국제적인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정말 그리스도인이 되고 진정한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한 일군을 키워야 합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그런 일군을 세워야 합니다.
교회에서 바쁘게 살기보다 세상을 책임지는 일군들로 키워야 합니다. 선지자처럼 살아가는 일군들이 교회에서 배출되어야 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빛을 발할 일군들이 교회를 통해 세워져야 합니다.
보다 분명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이 세상 곳곳에 나가 세상을 이끌고 세상의 흐름을 아름답게 만들 그런 일군들이 배출되도록 애써야 합니다.
세 사람을 세운 목적
17절이 그들을 세운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그들의 임무입니다.
악한 세상을 심판하시는 도구입니다.
이들이 악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사엘은 아람 왕 벤하닷 2세의 군대장관으로 벤하닷을 죽인 후 왕이 됩니다(왕하 8:7-15).
예후는 아합의 온 집안을 심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악한 아합 왕 시대에는 세상을 심판할 일군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꿀 일군들이 필요합니다.
교회 안에 머무는 일군이 아닌 세상 속에 깊숙이 들어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의 의와 그 나라를 펼쳐갈 일군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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