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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자랑(열왕기상 20:1-8)

2011.07.06 06:55

김관선 조회 수:784

힘 자랑

열왕기상 20:1-8

 

힘자랑은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힘자랑 때문에 오히려 손해볼 일이 많습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본문은 무모하게 힘자랑하는 아람왕 벤하닷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그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무너집니다. 힘자랑의 결과입니다.

힘 자랑하는 벤하닷

 

그는 자기 힘을 과시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했습니다.

1절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그 군대의 힘을 믿고 큰소리칩니다.

물리적 힘, 그것으로 세상은 경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힘도 언젠가는 무너집니다.

국가의 힘을 가늠하는 경제력, 군사력, 노동력, 기술력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 힘을 나타낸 체력, 학력, 재력 등도 있습니다.

인생들은 이런 힘이 많으면 큰소리치고 이런 힘이 늘 자기 것인 양 착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힘을 누가 주신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힘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힘만 믿고 잘못된 힘자랑을 하다가 그 힘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하십니다.

렘 9:23-2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힘이 아닌 힘을 주신 여호와를 아는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내 것 만들기

 

자기의 힘을 믿고 큰소리치는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큰소리칩니다.

2,3절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자기 힘만 믿고 남의 것을 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힘있는 자들의 어리석은 욕망입니다. 자기 힘을 이용해서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도 그런 힘자랑하면서 남의 것을 내 것 만들려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엄청난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제국주의, 팽창주의, 패권주의가 등장했습니다.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힘으로 내 것 만들려는 욕망이 온 세계를 고통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오늘날도 다르지 않습니다. 제국주의적 패권의식은 경제 전쟁으로 옷을 갈아입고 어렵고 힘든 나라가 더욱 힘들게 만들며 실제 전쟁도 불사합니다.

과연 내 것이 있을까요?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우리로 누리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전 2: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내 것이 많다 싶은 분들은 다윗의 고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상 29:11-12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많던 것이 다 어디 갔나 싶은 분들은 욥의 고백에 귀를 기울기 바랍니다.

욥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것 만들기에 몰두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내 것에 대해 눈뜨게 만들고 사람도 소유개념으로 보려고 합니다. 사랑해야 할 사람을 소유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여 불행해 집니다.

그래서 온갖 방법을 써서 내 것 만들려고 합니다.

내 것에 대한 욕망은 부정한 방법과 불의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채우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을 통해 남을 배려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특히 힘있는 자들이 약한 자들의 것을 탈취하고 짓밟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진정한 힘자랑은 내 것을 잘 쓸 줄 아는 것입니다.

힘을 가지고 모으기만 하는 것은 힘을 잃게 만드는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힘을 가지고 있을 때 그 힘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더 큰 힘을 주셔서 선한 일을 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기려는 강박증

 

내 것 만들려니 이겨야 합니다. 이기려니 더 큰 힘을 가져야 합니다.

인류는 핵무기도 개발하고 그 숫자를 증가시켜 왔습니다. 결국 그것 때문에 인류는 망할 위기를 느끼는 것입니다.

함께 죽더라도 이기려고 합니다. 힘을 가지고 내가 이기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정의가 아니라 승리를 지향합니다. 이기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무조건 이겨야 살아남는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을 이기려고 하니 사랑도, 예의도, 의리도, 질서도 파괴되고 맙니다.

이런 인간들을 하나님께서 꺾어버립니다.

벤하닷의 힘을 무력하게 만드셨습니다. 아합이 아람을 이기게 하셨습니다(13절).

아합이 선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힘센 자 앞에 쩔쩔매는 비겁한 아합이지만 아합을 도와 벤하닷을 꺾으시므로 하나님이 진정한 힘임을 보여주셨습니다(20-21절).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전쟁에서 힘 때문에 이긴 경우는 없습니다.

늘 힘이 약한 자가 힘이 센 자를 이깁니다.

왜요?

하나님이 승패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은 힘 있는 편에 서지 않을까 의구심이 듭니까? 힘 때문에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힘이 있을 때는 힘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힘이 없을 때도 힘을 주실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세상 힘 앞에 쩔쩔매지도 말고 조금 힘을 가졌다고 교만하지도 맙시다.

하나님께서 주신 힘 바로 사용하는 건강한 힘자랑은 힘을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임을 잊지 맙시다. 힘을 쥐고 있는 것이 아니고 힘을 나누어 쓸 줄 알 때 그 힘이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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