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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서 나가신 주님(마가복음 13:1-2)

2008.07.29 06:00

관리자 조회 수:1483

 

“성전에서 나가신 주님”

< 마가복음 13:1-2 >

13장은 미래에 대한 예언입니다. 우선 성전에 대한 말씀부터 하셨습니다.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을 예언하십니다. 오늘 무너질 성전에 대한 주님의 예언을 살펴봅시다.

건물에 대한 관심

예루살렘 성전에서 주님이 나오시는데 제자 중 한 사람이 주님께 묻습니다.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주님께 성전 건물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무슨 의도일까요? “돌”과 “건물”이라는 말을 통해 이들은 관심은 성전의 진정한 의미보다 건물자체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태복음에도 “성전 건물”(마 24:1)로 되어 있고 누가복음에는 “아름다운 돌”(눅 21:5)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성전 건물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 성전은 그 터가 예루살렘 전체 면적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고 황금을 비롯한 온갖 아름다운 자재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당시 건축에 사용된 주춧돌 하나만도 대단한 크기였습니다. 그 길이가 7.3m, 높이가 1.2m였고 사용된 돌들 중에는 무게만도 1톤이 넘는 엄청난 규모의 돌들도 있었습니다.

주님의 대답을 통해서도 객관적으로는 그 규모가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2절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사람들은 이런 성전의 규모에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도 대규모의 예배당이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화려한 예배당이나 건물을 짓는 것으로 훌륭한 신앙심을 표현한다고 생각을 하거나 어떤 사람은 정치적 욕망을 위해, 또는 여타의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도 성전같은 건축물이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사가 건물, 규모, 인원에 머무른다면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그의 외적인 조건을 화려하게 가꾸고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내면의 가치는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성전에서 나가시는 주님

그러나 주님은 이런 성전의 규모나 외형에 관심을 갖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이 보신 진정한 성전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 본문에서 상징적인 주님의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1절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주님은 성전에서 나가셨습니다.

이미 앞에서도 보았습니다. 11장에서 성전에 올라가셨던 주님은 더 이상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저물 때 정선에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전에 올라가셨을 때는 성전에 있어서는 안될 것들을 다 쫓아내셨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쫓아내셨지만 욕심을 가지고 여전히 성전을 이익의 도구로 삼는 자들을 쫓아낼 수는 없었기에 결국 주님이 나가십니다.

진정한 성전이 무엇입니까?

주님이 계신 곳이 성전입니다. 좋은 건물이 그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전은 화려하고 웅장한 외모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곳에 누가 있느냐 입니다.

우리의 몸도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의 몸의 가치는 외모가 아닙니다. 건강이 아닙니다. 생김새 역시 아닙니다. 우리의 몸이 성전이 될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성령께서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진정한 성전을 봅시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성전입니다. 야곱의 경험은 벧엘입니다. 그가 돌을 베고 누어 자던 불편하고 낯선 곳이지만 하나님께서 거기 나타나주시므로 그곳에 벧엘 임을 확인합니다.

성막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만나주시는 곳입니다.

성전이 무엇입니까? 그 이름을 두시기 위해 택하셔서 그 예배를 받으신 곳이 바로 성전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 헌당예배를 드릴 때 그 성전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한 구름은 여호와께서 여기 계심을 상징했습니다(왕상 8:10,11). 솔로몬이 봉헌기도를 마치자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성 거기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왕상 9:3).

참된 성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계시는 그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주님이 성전에서 나가십니다. 성전에서 주님이 나가심은 성전의 성전됨을 잃은 것입니다.

에스겔서는 이스라엘의 멸망과 회복을 다루는 예언입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성전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는 것으로 묘사되었고(겔8:6,9:3,10:4) 그 회복은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성전으로 들어가는 것을 통해 표현됩니다(겔43:4,5,44:4). 그리고 예루살렘의 회복을 에스겔은 마지막구절에거 “여호와 삼마”(겔48:35) 즉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는 말씀으로 묘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성전의 성전됨은 화려한 건물도 외양과 그 규모가 아닙니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느냐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큰 건물을 가져도 하나님이 거기 계시지 않으면 성전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도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성전은 이미 그 가치를 잃습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이 모이냐가 아니라 그곳에 주님이 계시냐입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남지 않으리라

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주님의 선언입니다. 성전의 미래를 예고하셨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하게 보여도 주님이 거하실 수 없는 그 건물이 더 이상 성전일 수 없었고 그런 성전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됩니다.

주님의 예고대로 이 성전은 무너졌습니다. 주님이 이 예고 이후 불과 40년도 안된 AD 70년 로마의 Titus 장군이 이끈 로마군대ㅔ에 의해 함락되고 무너집니다.

사실 성전이 무너지고 난 다음에 진정한 의미의 성전이 세워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니니 참된 성전이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삶을 따르는 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생각합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건강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 성전을 생각합시다. 우리의 인생의 집도 과연 하나님 앞에서 보존해줄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이 계시지 않는 교회, 예배당. 주님이 계시지 않은 우리의 인생, 아무리 크고 훌륭하게 보여도, 그리고 모든 것을 다 갖췄어도 주님이 거기 계시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들의 예배당 건물 아름답게 치장한들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주님의 의도와는 거리가 먼 그런 모임이고 종교 활동이라면 더 이상 성전일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 얼마나 멋진 예배당이 많고 얼마나 대규모의 교회가 많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자랑하고 그것에 관심을 두겠습니까? 화려한 외관과 문화재적 가치를 가진 예배당건물이나 자재를 어떻게 쓰고 설계가 얼마나 잘되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며 가치를 결정하겠습니까?

한국교회, 과연 그 교회가 가진 가치와 교회다움이 건물이나 외관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우리교회,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가, 얼마나 유명한가로 평가하겠습니까?

주님이 계시지 않는 예배당이라면 그것은 이미 교회가 아닙니다.

주님이 계시는 교회란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그 교회가 ‘무엇을 지향하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입니다.

우리 가운데 주님이 계시는지 묵상합시다. 점검합시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는지 살핍시다. 주님이 거하고 싶지 않은 내 욕심에 사로잡힌 교회를 만들지 맙시다. 주변 교회가 죽든지 살든지, 농촌이 죽든지 살든지 북한이 먹든지 굶든지 관심을 두지 않는 교회에 주님이 계시기 어렵습니다.

북한의 두고 온 교회, 그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예배당은 없어도 지금도 간절하게 기도하며 주님을 바라보는 성도들이 있는 한 북한에 진정한 성전은 존재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성전에서 내몬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과 똑같은 신앙행위를 우리가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합시다. 우리의 모임에, 우리들의 삶에 주님이 기쁨으로 거하시는 성전을 가꿉시다. 주님이 거하시면서 기뻐할 수 있는 생각과 삶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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