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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잃는 사람들(마가복음 14:1-2,10-11)

2008.08.12 22:46

김관선 조회 수:1649

 

“예수를 잃는 사람들”

< 마가복음 14:1-2,10-11 >


이제 주님의 십자가가 앞에 다가 왔습니다. 주님을 죽이려는 자들의 계획이 진행됩니다. 이들은 보물같은 예수님을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앞 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1절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이틀 후 유월절과 무교절입니다. 제사장들과 성전 봉사자들이 얼마나 바쁘게 그 절기를 준비해야 할까요? 유대인이라면 개인적으로도 분주하게 이 절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일주일간 계속되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관심은 전혀 하나님 앞에 드린 예배나 의식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유월절 양을 준비하고 무교절을 위해 집안에서 누룩을 제거하는 것에 힘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준비는 정작 다른 것으로 바빴습니다.

유월절에 잡을 양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그런데 이 제사장들은 바로 그들의 유월절 양의 실체인 양되신 그리스도를 오히려 제거하려고 합니다.

누룩은 죄를 상징합니다. 집안의 모든 누룩을 제거하고 보이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무교절기간 중의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제거하고 멀리해야 할 것을 예표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마음 속의 죄를 제거하고 탐욕을 청소해야 하는데 그것은 그대로 둔 채 자신의 탐욕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제거하기 위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성대하게 유월절 절기를 지킨다 한들 이런 자들의 유월절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의 진정한 예배는 삶입니다. 형식이 아닙니다.


민란이 날까 걱정


2절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그러면서 이들의 걱정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민란이 날 것이 걱정됩니다. 유월절은 각 곳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듭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예루살렘에서 자칫 군중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민란으로 이어질까봐 사람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그들은 늘 사람 눈치만 보고 하나님의 시선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건드리다가 혹시 민중들이 반발하면 어떻게 하나를 염려합니다. 의인을 건드리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면 어떻게 하나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민란을 피할 방법만 찾습니다.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악을 행할 방법을 찾습니다. 죄를 짓지만 걸리지 않으면 되고 죄를 짓지만 이익만 챙기면 되는 것입니다.

민란을 걱정하는 것은 인심을 잃지 않고 사람을 잃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을 잃고 예수님을 잃는 것입니다. 잃지 않아야 할 것을 잃고 맙니다.


예수를 넘겨주는 유다


10절,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이런 악한 자들의 계획을 도와줄 사람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닌 주님의 열주 제자 중 한 사람이 가룟 유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죄에 협력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안타깝습니다. 얼마나 복 받은 자리인데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악한 도구로 전락되는지요. 우리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합시다.

그는 “예수를 넘겨주려고” 합니다.

예수님과 3년 동안 생활하며 훈련받아 예수님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유다가 그 보물같은 예수님을 악한 자들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

보물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보물의 가치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리는 어리석은 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주신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만 부러워하며 살면 자기의 보물에 대하 감사하지도 못하고 그 보물을 지켜내지도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눈에 보이는 것들, 당장 배부르게 하는 것들에 의해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배부르게 하지 못하지만 소중한 것들이 버려지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내, 남편, 부모, 자녀, 친구. 모두 소중한 보물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가치를 알지 못해 잃고 난 후 후회하고 아쉬워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예수님은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그러나 그 보물을 모르면 버립니다. 가지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 귀한 보물을 버렸습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라는 보물을 모를 때 그는 그것을 가치 없게 여기고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치를 알고 난 후 그는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무엇입니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역시 주님의 가치를 알지 못했다는 면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그들은 주님이 성전에서 장사하도록 허용하면서 누리는 금전적 이익보다 못한 분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 잃어도 주님을 가지면 영원한 복을 누릴 텐데 가치를 모르기에 그들은 보물을 잃었습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복된 것을 남에게 넘기지 마십시오.

봉사할 직분, 섬길 수 있는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입니까? 가치를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누구를 기쁘게 하는가?


넘겨주겠다는 유다의 제안은 주님의 대적들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11절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대제사장 무리는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십니다. 우리가 사람을 기쁘게 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당할 수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이들을 기쁘게 하고는 이들에게 버림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과 손잡고 세상을 기쁘게 하다가는 세상의 버림을 받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기쁘게 합니까? 누구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까?

사람을 아무리 만족시켜도 하나님을 기쁘게 못한다면 인생은 무너집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사람의 인기를 잃지 않고 인심을 잃지 않기 위해 사람만 기쁘게 하려고 했는데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임에도 그 악한 주님의 대적들을 기쁘게 합니다. 우리가 누구를 기쁘게 하느냐는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은 내 편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잡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을 갖는 것입니다.


돈을 주기로


11절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악한 자들을 기쁘게 하니 돈도 보장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넘겨주고 돈을 손에 쥔 후 그는 불행했습니다. 결국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정말 좋은 가치를 넘겨주고 돈을 쥐는 순간 인생은 행복할 것 같지만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예수님을 넘겨주려는 유다처럼 돈이나 이익 때문에 우리들이 세상에 협력하고 정의나 공의,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치를 스스로 잃고 있지 않은지를 생각합시다.

이렇게 돈에 매달려 예수님을 잃어버린 그는 예수를 넘겨줄 악한 기회를 만들려고 애쓰게 됩니다. 양심을 잃고 진리를 잃고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죄를 지을 기회만 찾습니다. 돈을 위해 선을 버리는 어리석은 자리에 빠집니다.


이익에 눈이 멀어 의의 대적이 되고 보물을 잃는 자들이 세상이 많습니다. 제자 중에도 있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입니다. 욕심에 끌려 소중한 것을 넘겨주는 어리석은 자리에 앉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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