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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찍이" 그리고 "함께" (마가복음 14:53-54, 66-72)

2008.09.17 10:56

김관선 조회 수:1653

 

“멀찍이” 그리고 “함께”

< 마가복음 14:53-54,66-72 >


예수님이 끌려간 자리에 유일하게 함께 했던 베드로 사도, 그는 주님을 부인하는 부끄러운 흔적을 남겼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봅시다.

그것은 바로 54절에 나오는 “멀찍이”와 “함께”입니다.


멀찍이


54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주님과 베드로 사도 사이가 떨어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주님과 가까워야 할 제자입니다. 특히 그는 주님의 제자들 중 늘 주님이 더 가까이 하셨던 세 제자 중 한 사람입니다.

33절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실 때 가까이에 이들을 두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그러하셨습니다.

5: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높은 산에 올라 변화되셨을 때도 그렇습니다.

9: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이런 세 제자 중 베드로 사도는 늘 가장 앞에 그 이름이 나오던 제자입니다. 그런 그가 주님이 위험한 순간 도망가다가 돌아와서 “멀찍이” 따라 갑니다.

베드로는 이 순간 주님과 가까우면 위험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도망가다가 또 돌아와서는 가능한 한 멀찍이 떨어져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주님과 거리가 멀어지면 위험합니다. 영적으로 무너집니다. 시험이 옵니다. 사단이 이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멀찍이 떨어져 있던 그가 실패하는 것입니다.


함께


54절을 다시 봅시다.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주님과는 멀찍이 거리를 둔 그가 누구와 함께 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대적들의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있습니다.

주님과 멀러지면 세상과 함께 하게 됩니다.

반대로 세상과 멀어지면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의 거리는 멀었는데 그 베드로 사도가 주님을 잡아간 대제사장 무리의 아랫사람들과는 가까워졌습니다. 바로 그들의 자리에 함께 앉았습니다.


시편이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시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함께 하는 자들이 다릅니다.

진정한 복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앉는 것입니다. 의롭고 깨끗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요셉이 자신을 지키고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죄의 유혹의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창 39: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주님께서 제자를 선택하신 이유를 마가복음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3:14,15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그렇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자기와 함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으면 주님처럼 됩니다. 주님을 닮습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가 지금 주님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주님의 대적들과는 “함께” 앉았습니다.


불을 쬐는 베드로


베드로 사도는 주님의 대적들의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무엇을 했습니까?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그곳의 밤은 춥습니다. 계절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밤새 산에서 추웠던 베드로, 마음도 몹시 추운 베드로는 주님의 대적의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는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주님이 아닌 세상과 함께 앉으면 불을 쬐는 행운을 누리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 때문에 주님이 아닌 세상과 함께 앉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 이익, 쾌락이 자꾸 우리를 세상의 자리에 함께 하게 합니다. 그 맛을 보면 자꾸 끌립니다. 누가 끌어당기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갑니다. 달콤한 세상의 유혹에 길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불을 쬐면 대적들과 함께 앉아있던 바로 그곳에서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영적 위기가 왔습니다. 시험거리가 생겼습니다.

66-72절입니다. 바로 그 불 쬐고 있는 자리에서 베드로 사도는 무너졌습니다. 세상의 따뜻함함에 푹 빠져 있던 그를 향해 사단이 공격을 합니다. 그는 여기서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이런 영적 위기를 만들지 마십시오. 빨리 일어나야지요. 너무 오래 세상과 함께 하지 마십시오. 세상과 너무 친하지 마시고 세상 사람들과 너무 오래 앉아 있지 마십시오. 세상 덕 너무 많이 보지 마십시오. 세상을 좋아하게 됩니다. 세상이 나의 덕 보게 해야 합니다.

세상과 세상 사람에게, 그리고 세상의 즐거움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마십시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꾸 우리를 세상의 불 쬐는 자리로 유혹합니다. 손짓합니다.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복이 무엇입니까?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격려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는데 문제는 나의 자세입니다. 내가 세상과 더 함께 하는 것이고 하나님과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내가 하나님보다는 세상과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천국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이 세상 떠나서 하나님과 함께 있는 상태입니다( 21:3-4). 주님을 멀리 한 채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는 베드로의 마음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기쁨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후에 그는 고난을 당하면서도 주님과 함께 하는 길이기에 행복했고 그것이 천국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가 고파도, 길이 험해도 주님과 가까이 함께 하면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놓지 않고 함께 하시는 주님


이렇게 베드로는 실패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와 늘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께 등을 돌린 때에도 주님은 베드로 곁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를 회복시켰습니다. 그에게 성령충만을 통해 죽음과 고난의 자리에도 주님을 떠나지 않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자리를 점검하십시오.

세상에서의 따뜻한 유혹이 우리를 너무 세상과 오래 앉아 있게 하는지 늘 경계합시다. 그리고 세상과 함께 앉으므로 주님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지 생각합시다.

우리와 주님의 거리를 확인하십시오.  너무 멀리 떨어져 다시 회복하기 힘든 자리에 있지는 않은지 조심하십시오. 어느 정도 떨어지면 다시 쫓아갈 수 있지만 너무 멀어지면 아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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