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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을 찢은 죽음(마가복음 15:33-39)

2008.10.26 20:01

김관선 조회 수:1569

 

“휘장을 찢은 죽음”

< 마가복음 15:33-39 >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이루어진 놀라운 일을 보여줍니다. 두 가지 징조가 일어났습니다. 어두움과 휘장의 찢어지는 사건입니다.


온 땅의 어둠


33절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가장 밝은 시간에 어두움이 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던 어두움이 가장 악한 죄를 짓는 그 순간 나타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이 가장 악한 순간 그 어두운 죄가 드러난 것입니다.

주님을 죽이는 이것은 가장 악한 죄입니다. 의롭고 선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분 때문에 손해보기 싫어서, 자기들의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어 여론을 조작하면서, 또 거짓 증인을 세우면서도 죽이는 당시 종교집단의 악함을 어두움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죄를 지으면 어두워집니다. 분별력을 잃습니다. 양심이 어두워지고 우리의 마음에 빛이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죄를 지으면 어두움에 빠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또한 앞으로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애굽에 내린 재앙 중에 흑암이 있습니다. 이 재앙 중에 마지막 바로를 항복하게 만든 재앙 직전에 흑암의 재앙이 나옵니다. 아홉 번째 재앙입니다(출 10:21). 이 재앙 직후 최고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는 이 죄악에 대한 장차 올 심판의 경고장같은 것입니다.

주님은 빛으로 오셨습니다. 주님을 믿고 살면 빛 가운데 거하고 어두움에 다니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성경의 첫 장에 빛이 등장하고 마지막 장에 역시 빛이 등장합니다. 이 빛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절대적 빛입니다. 물리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빛입니다. 우리가 말씀 안에 살면 밝은 빛에 거하게 됩니다. 죄를 멀리하고 빛 가운데 삽니다.


주님의 절규


34절 “제 구 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주님의 절규는 희생의 고통을 보여줍니다.

죄로 인해 우리가 버림받아야 하는 고통은 주님이 대신 겪으신 것입니다.

주님이 그래서 절규하셨습니다. 버림받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죄는 이 버려지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격리 고통입니다(마 25:41). 로마서 1장에 나오는 최고의 심판은 버려두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해야 할 버림받는 고통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어둠에 빠진 인생들을 버리시고 벌하시는 대신 그 아들을 버리시므로 대신 죄의 문제를 해결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주님이 버림받으므로 우리는 버려지지 않는 복을 누립니다.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찢어진 휘장


주님이 이렇게 버림당하시면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중요한 현상이 있습니다.

37-38절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성소 휘장이 찢어진 것입니다. 주님이 죽음이 휘장을 찢었습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찢으셨음을 부여주시는 것입니다.

이 휘장이 무엇입니까?

성소 휘장입니다.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은 휘장입니다.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 앞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이 누구나 두렵고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그 막힌 것을 열어주시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주님의 죽음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찢은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길을 환하게 열어 놓은 것입니다. 이 휘장이 찢어진 것에 대한 히브리서의 해석을 보십시오.

히 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주님은 열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방해거리를 찢어 주시는 분입니다.

엡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주님의 죽으심이 하나님과의 막힌 것을 열어주셨습니다. 아울러 주님이 죽으심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들 간에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찢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찢어 막힌 것을 엽시다. 우리가 찢어지지 않으니 여전히 막힌 상태도 답답하게 삽니다. 내 마음을 찢어 기도하고 회개하고 내 욕심을 찢어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놓지 않고 있던 것을 찢어 내버리는 결단이 내 앞길을 열어줍니다.

우선 하나님과 엽시다. 그리고 사람과 엽시다.

이웃과의 담이 열려야 합니다.

막힌 것이 찢어져야 합니다. 이기적 욕심들이 찢어져야 합니다. 지역 이기주의로 담을 쌓고 삽니다.

이웃과의 관계가 참 불편합니다. 온 세상이 하나라고 말하고 지구촌이라고 하는데 이웃과는 참 안타가운 일들이 많습니다. 굶어 죽는 지구촌 구석구석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돈을 보내고 양식을 보내고 먼 곳의 수재를 만난 사람들에게 구호를 위해 돈을 쓰지만 바로 옆집과는 불편하게 살고 옆집은 참아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저렇게 울타리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이런 저런 명분으로 서로를 갈라놓기도 합니다. 이런 담을 헐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담, 세대간의 담, 신분간의 담,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담 등이 세상을 갈라놓았습니다. 주님이 이것을 헐어주시고 우리들에게 그것을 허는 역할을 하라는 것입니다.

오랜 우리 민족의 고통이 있습니다. 남북 분담의 아픈 현실입니다. 이런 남북의 담이 헐리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열어야 합니다. 북한이 변해서 열리기를 기다리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변해서 우리가 손해보고 찢으므로 북한의 담도 무너지고 남북도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울타리를 헐고 막힌 벽을 헐기 위해 늘 누군가가 희생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시간, 물질, 내 재능 등을 찢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이 세상이 꽉 막힌 답답함을 훌훌 털어낼 수 있는 그런 섬김의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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