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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올라가신 주님(마가복음 16:19-20)

2008.12.04 16:23

김관선 조회 수:2657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

< 마가복음 16:19-20 >


11월 마지막 주일이고 마가복음의 마지막 강해입니다. 다른 복음서와 달리 마가복음은 주님의 승천과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후속 사역까지 보도하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오늘 그 마지막을 살펴봅시다.


마치신 주님


주님이 사역을 마쳤습니다.

19절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

말씀을 마쳤습니다. 주님의 사역도 마치셨습니다. 그냥 마친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칠 시간이 옵니다. 그 시간까지 우리도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간의 끝은 났는데 일은 끝나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합시다. 일을 다 마치지 못한 채 시간이 다 되어 손을 놔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기회를 잘 살려야 합니다.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날이 끝이 옵니다. 끝이 있음을 기억하며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합시다. 우리도 주님처럼 완전하게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그렇게 노력합시다. 올해도 해야 할 일 다 했는지 계산해 봅시다.


하늘에 올라가신 주님


19절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모든 것을 마치고 올라가셨습니다. 이 땅의 수고 끝에 반드시 천국의 위로가 있습니다.

우리가 갈 곳이 있습니다. 그곳을 주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내려가지 않고 올라갑니다. 에녹도 올라갔고 엘리야도 올라갔습니다. 우리도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갈 곳은 하늘입니다. 올려 지셨습니다. 올라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 낮은 이 땅으로 내려오시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신 주님을 하나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올라가신 주님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19절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주님이 하늘로 올라가서 앉으셨습니다. 앉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하신 주님입니다. 마가는 주님이 바쁘심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유일한 복음서입니다.

막 3: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막 6: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앉을 시간도 없이 일하신 주님이 모든 것을 마친 후 앉으셨습니다.

앉는다는 것은 끝을 의미하고 앉는다는 것은 쉼을 보여줍니다. 히브리기자가 보여주는 주님의 사역 완성은 앉는 것입니다.

히 10:11-12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제사장들은 끝나지 않은 제사 때문에 서서 섬겼지만 주님은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를 드리신 후 앉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앉을 날이 옵니다.

그런데 주님이 어디 앉으셨습니까?

19절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우편은 최고의 자리입니다. 가장 좋은 곳에 앉으셨습니다. 영광의 자리입니다.

그 분께 합당한 자리입니다. 모든 수고를 마치신 주님께 존귀한 자리가 준비된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에서 이미 예언된 말씀이기도 합니다.

시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그렇습니다. 겸손하게 섬기던 사람에게 주어질 영광의 보상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앉을 자리는 어디 있을까요? 주님께서 우리의 자리를 준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은 좀 보잘 곳 없는 자리에 있어도 그곳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일한다면 하늘에서 우리의 자리를 아름답게 준비하실 것입니다.

이왕이면 좋은 자리에 앉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좋은 자리에 앉아계시다면 그래서 그 자리가 좋게 느껴지며 감사하다면 거기서 열심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십시오. 더 좋은 자리,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그 자리보다 더 좋은 자리를 주실 것입니다.

혹시 이 세상에서 늘 불편한 자리에 앉으셨다면 이 세상 자리에 미련두지 않게 하시는 은혜로 여깁시다. 그리고 결국 하늘의 좋은 자리에 앉게 하실 그 소망을 든든히 갖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올라가 앉으셨다는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적용합시다.

우리들이 일을 마치고 났을 때 올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일을 마쳤는데 그것 때문에 바닥으로 내려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혹시 오해되고 객관적으로 인정이 되지 않더라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라가 앉는 그런 삶의 마감이 있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에 대한 가장 중요한 평가는 내가 합니다. 내가 뭔가 일을 마쳤을 때 나를 돌아보면 내가 나를 칭찬하고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조금 더한다면 아내에게 존경받고 남편에게 인정받아야지요. 내 스스로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는 그런 삶을 가꿉시다.


계속되는 제자들의 사역


20절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님이 사역을 마친 후 그 뒤를 이어갈 사람들로 제자들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이제 그들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주님이 다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제자들이 이어갔습니다. 주님으로 인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는 시작되었습니다. 그 나라가 확산되는 것은 제자들의 몫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 의해 계속 넓혀지고 있습니다. 더 온전해져야 합니다.

우리에게로 이어진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 사명을 이어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할 수 있고 몸을 드려 할 수 있고 돈을 가지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자리의 영향력 가지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잘 하는 분야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자들의 사역에 힘은 무엇일까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주님이 함께 일하십니다.

하늘로 올라가시므로 이 세상과 단절된 것이 아닙니다. 하늘은 권능을 상징합니다. 하늘은 이 땅을 내려다보는 위치입니다. 이 땅에서 보이지 않던 것도 하늘에서는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늘은 우리가 갈 수 없는 먼 곳이 아닙니다. 우리를 지켜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일 뿐입니다.

주님이 그 하늘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이유는 함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막 3:14). 그런데 주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도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성령을 통해 그렇게 하셨습니다.

바울 사도 곁에 주님이 계셨습니다(행 23:11, 딤후 4:17).

마태복음에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선포하신 주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 분이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지금도 역사 속에서 일하십니다. 내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특별하게 주님이 맡기신 이 사역을 할 때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 분이 도우실 것입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 앞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삶의 현장, 일하며 사람 상대하며 돈을 버는 모든 것에도 주님은 우리에게 관심 갖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힘들 때도 지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견딜 수 있는 힘도 주시고 잘 감당하도록 격려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이 세상에 두루 다니면서 주님이 함께 하심을 보여주시고 주님 안에서의 능력을 드러내며 삽시다. 주님으로 인해 가능합니다.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시며 우리에게 능력을 부여하시는 그 분을 통해 매일을 행복하게 승리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하늘로 올리시는 그날까지 복된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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