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
미래지향적인 눈이 필요하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앞날을 예언했다. 가깝게는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멸망할 것이나 그 회복을 담았다. 그러나 더욱 먼 시각은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인한 평안과 그분이 재림하시므로 펼쳐질 ‘새하늘 새땅’까지 언급한 것이다.
이런 선지자적 안목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오늘이나 내일 정도만 생각하며 만족하거나 불안해하는 태도는 그리스도인답지 않다. 우리는 오늘이 힘들고 내일이 희망적이지 못해도 더 멀리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보여준 미래는 지금도 현실화하지 않은 것이 있다. 주님의 강림은 이루어지며 새로운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그 세계는 아직도 우리에게 희망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우리가 이미 경험하여 알고 있는 것만큼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눈으로 우리가 누릴 것들을 예언했고 또 우리로 하여금 더 멀리 보며 희망을 잃지 않게 하였다.
그런 이사야 선지자를 닮은 눈을 우리는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가 가능한 것이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늘 기도하면 눈을 열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의 눈으로 더 멀리 보자. 자녀들의 앞날을 바라보며 기대하고 감사하며 기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더 넓게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기 위해 영적인 눈으로 멀리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믿음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한 결과일 것이다. 오늘을 살며 감사하고 내일과 또 다가올 미래를 바라보며 가슴 설레이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더 멀리 보는 눈이 필요하다. 믿음만이 그 눈을 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