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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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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관선 목사

칼럼 1

31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사역을 이어왔던 난 2025년을 맞으며 31년째 사역을 펼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감사하고 또 스스로에게 애썼다며 격려하고 싶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잘 버티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그냥 버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며 능력을 키우고 영향력이 커진다면 그것은 매우 성공적인 인생으로 가는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많이 생각했다. 난 그냥 버텨왔는지 아니면 성장하며 무언가를 이루어 냈는지.

우선 내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30년 전의 나와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더 컸다는 판단이다. 키는 조금도 키우지 못했으나 마음과 생각하는 힘 그리고 진지한 삶을 꾸리는 면에서는 많이 성장했다고 자부한다.

교만하다고 비난을 받을지 모르겠으나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자기 평가의 결과이다. 확실히 성장했고 그래서 고맙다.

우선 딴짓하지 않고 한 길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달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또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매우 고마운 마음이다.

무엇보다도 나를 지켜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말씀을 끊임없이 묵상하면서 최고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애썼는데 그것은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늘 자기반성을 하도록 옆에서 꾸준히 나를 감시해 준 아내와 두 자녀에게 고맙다. 요즘도 종종 아내의 잔소리를 듣고 있다. 그리고 조금은 농담조로 나를 지적하는 아들, 딸을 보니 그들도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커서 아버지를 저울질도 하고 점수도 매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밝은 얼굴로 웃어주는 산정현의 가족들, 어느새 천국에 가시거나 또 이제는 육신의 힘이 약해졌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꾸준히 사랑하며 곁을 지켜준 어르신들과 가족, 형제와 같은 우리 성도들, 그리고 함께 농담도 하면서 눈을 맞춰주는 젊은이들이 참 고맙다.

내 주변에 이렇게 좋은 이웃을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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