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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높여 우는 다윗(삼상30:1-10)

2004.09.30 06:10

관리자 조회 수:2572

 

“소리 높여 우는 다윗”

< 사무엘상 30:1-10 >

블레셋과 함께 이스라엘 전쟁에 참여할 뻔 했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시글락에 돌아옵니다. 그런데 3일 만에 돌아오니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통해 다윗은 영적으로 회복됩니다.

아말렉의 침략을 당한 시글락

다윗이 3일 동안 시글락을 비운 사이에 아말렉이 그 성읍을 약탈했습니다(1-3절). 27장에서 다윗이 아말렉을 침략했었는데 그에 대한 복수로 아말렉이 그 사이를 틈탄 것입니다. 그들은 성을 불사르고 여자와 아이들을 사로잡아갔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누구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여인들과 아이들을 노에로 팔기 위해 그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도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블레셋 왕에게 피하고 그의 은혜를 구하며 그가 준 성읍 시글락에서 자신의 안전과 평안을 도모하던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이 도피처일 수 없고 시글락이 안전지대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굴속에 있고 황무지와 광야에 떠돌아다닐 때도 그를 지키셨고 그의 진정한 처소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닌 블레셋을 의지하고 그 왕이 준 성읍을 자신의 피난처로 여기던 그를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아말렉이 시글락을 불태우고 약탈하고 모든 것을 빼앗아가므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신 것입니다.

소리 높여 우는 다윗

4절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이런 약탈을 당하여 아내와 아이들을 잃은 다윗은 백성들은 함께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백성들은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에 통곡했습니다. 그런 백성들의 통곡을 보면 다윗도 함께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다윗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실수와 죄를 생각하며 울었을 것입니다. 불타고 약탈당한  성읍을 보며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회개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영적 침체를 회개하고 우는 것입니다.

또 하나 다윗이 우는 이유는 그 백성들의 때문에 운 것입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주는 것은 더욱 복입니다.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그냥 울어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이겨라, 왜 우냐?”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게 이런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윗은 백성들의 아픔에 함께 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23장에서 그일라가 블레셋의 약탈을 당했을 때 자신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고 가서 도운 사람입니다.

우리도 이 사회를 위해 울고 도적맞은 것 같은 이 나라의 상황들에 대해 울고 함께 엎드리는 것은 이 사회에 큰 복이 될 것입니다.

험악한 백성들의 분위기

6절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울다가 다윗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변함을 느끼게 됩니다. 백성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합니다.

다윗의 사람들은 다윗을 좇아왔으나 자기들에게 직접적인 손해가 발생하자 다윗을 향해 돌을 듭니다. 이것이 대중들의 모습입니다. 자기들이 따라왔지만 결국 그들도 다윗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윗을 좇아 뭔가 유익을 얻기 위한 목적이었음을 알게 합니다.

자녀들을 잃게 되자 그것을 다윗의 책임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죄인들의 특징입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이들이 원래 어떤 사람들입니까?

삼상22:2 “환난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 장관이 되었는데 그와 함께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소망이 없는 자들입니다. 잃을 것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다윗을 좇으며 소망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문제를 만나니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기서 비로소 바른 신앙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6절하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그는 이런 문제를 겪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그는 이제 분명히 압니다. 자기가 상책이라고 생각하고 도피처로 삼았던 블레셋도, 자기를 따르며 생사고락을 함께 할 것 같았던 600명도 신뢰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지금까지 그들을 먹여 살린 사람이 다윗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만나니 돌을 드는 자들을 보면서 그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분이지 의지의 대상이 아님을 다시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힘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을 기대하지 않게 하시는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영적 회복입니다.

여호와께 묻는 다윗

그는 드디어 기도합니다(7-8절). 27장 이후 기도하지 않던 그가 드디어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기도 없이 자기 생각대로 블레셋에 내려가 1년 4개월을 살던 그의 신앙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시글락의 위기는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이 회복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기도하지 않고 묻지 않고 행동하니까 이런 문제를 통해 기도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도록 만들기 전에 기도하십시오. 엎드리도록 하기 전에 엎드리십시오. 손들게 하시기 전에 손드십시오. 그러면 행복합니다.

꼭 문제를 만나야 이렇게 엎드리는 것이 연약한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대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회복까지 보장하십니다. 영적으로 회복되면 모든 문제도 해결되는 것입니다.

도로 찾은 다윗

영적으로 회복되고 기도하니 드디어 하나님은 일이 풀리게 하십니다.

아멜렉의 종이었던 애굽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정보를 얻은 다윗은 모든 것을 도로 찾습니다(11-15절). 그리고 쫓아가서 아말렉을 치고 모든 것을 도로 찾았습니다(18-19절).

기도생활을 다시 찾고 믿음의 자세를 도로 찾으니 잃어버린 모든 것도 도로 찾게 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습니다. 손해되지 않게 하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다윗을 정신 차리게 하실 뿐 손해되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만나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함하는 기회일 뿐, 손해 보지 않게 하셨습니다.

26절에 보면 아마 잃었던 것 외에도 아말렉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게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잃어버렸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게 하셨습니다. 선물까지 주신 것입니다.

결국 시글락 사건은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알게 합니다.

시글락 사건을 통해 다윗이 자신의 영성을 회복하게 하시고 결국은 다윗에게 유익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시글락에서의 손실은 다윗의 영적 회복의 기회입니다.

다윗은 이런 일을 만나며 소리 높여 울고 하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우리도 울어야 할 때에 웁시다. 다른 사람의 아픔 때문에 울고 내 죄 때문에 울고 우리가 구원해야 이웃을 위해 우는 우리들이 됩시다. 그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웃게 하실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