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결말(삼상31:1-6)
2004.10.28 06:22
“슬픈 결말”
< 사무엘상 31:1-6 >
사울의 슬픈 결말을 봅니다. 불행한 인생입니다. 무려 40년간 왕으로 있었지만 그의 기록이 무엇입니까? 탐욕과 갈등, 악신에 의한 번뇌가 그의 삶입니다.
얼마나 사는가의 문제는 아닙니다. 얼마나 높은 자리에 올라가느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얼마나 마지막이 아름다운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사울왕의 마지막을 봅니다.
두려워하던 블레셋에게
사울은 블레셋과 전쟁하다가 그의 군대가 패하고 그도 죽고 맙니다(1-3절).
사울에게 블레셋은 누구입니까? 사울이 늘 두려워하던 대상입니다(28:5). 13장부터 사울은 블레셋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렇게 두려워하더니 그것에게 망하고 맙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십시오.
왜 두려워합니까?
내 힘으로 살다보면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힘을 계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가장 강하게 권하신 말씀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가장 큰 적입니다. 전투를 하기 전에 승부는 정해집니다. 얼마나 사기가 높은가, 얼마나 공포를 극복하는가, 이런 것들이 승패를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을 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싸우기 전에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이미 패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 왕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블레셋을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블레셋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도구였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죽음도 사단도 두려움의 대상은 아닙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거나 불쌍히 여길 대상일 뿐입니다.
자기 칼에
4절 “이에 사울이 자기 칼을 취하고 그 위에 엎드러지매”
부상을 당한 사울은 자기 부관에게 죽여주시를 부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자기 칼에 엎드려져 죽습니다.
그렇게 칼을 쥐고 다윗을 죽이려고 했었는데 그 칼이 자기를 죽입니다.
그렇게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고 했는데 결국 자기 피를 흘립니다.
제사장 85명과 젖먹이와 가축들까지 몰살 시킨 사울이 자기 칼로 죽습니다.
늘 손에 칼을 쥐던 사울이 이렇게 칼로 망합니다.
주님은 칼을 가지는 자가 칼로 망한다고 했습니다(마26:52). 칼을 품고 살지 않아야 합니다. 결국 그것이 나를 찌르게 됩니다. 내 마음 속에 칼이 자리 잡지 않게 하십시오. 나도 모르게 자리 잡은 칼이 있다면 빨리 털어버리십시오.
함께 죽습니다
사울만 죽은 것이 아닙니다. 2절에서 사울의 세 아들이 함께 죽었습니다. 6절에는 사울의 병기 든 자가 따라 죽었습니다.
사울과 세 아들 그리고 병기 든 자, 또 그와 함께 한 모든 자가 다 죽었습니다.
앞에서 본 엘리 가정의 불행을 다시 생각해 봅시다.
4장에서 엘리의 두 아들이 죽고 그 소식을 듣고 엘리가 죽었고 충격받은 며느리가 아이를 낳다가 죽습니다. 온 집안이 한 날 죽습니다.
여호수아에서는 아간이 탐욕에 사로잡혔다가 온 가족과 함께 죽습니다.
악한 자들은 이렇게 누군가를 함께 죽음으로 몰아넣고 함께 망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정신 차리면 가정이 승리합니다. 한 사람, 특히 가장이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이렇게 온 가족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영적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내가 살므로 죽을 사람도 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죽지 마십시오.
그의 시신도 모욕을 당했습니다.
8-10절에 보면 사울의 시신은 블레셋에 의해 모욕을 당합니다. 그의 시신은 성벽에 매달렸습니다. 죽은 뒤에도 비참한 모욕을 당합니다. 존귀함을 잃습니다. 왕관을 쓴 그가 왕관과 같은 존귀함을 유지하지는 못합니다.
왕관은 머리에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에 써야 합니다. 그것은 삶에 씌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세상의 면류관에 해당하는 학벌, 소유, 지위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면의 면류관이 전제되지 못한다면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내면의 면류관을 쓰지 못하며 눈에 보이는 이런 면류관도 오히려 우리를 더 불행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먼저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억울해도 함께 죄를 짓지 않고 견뎌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랫동안 버티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이렇게 죄로 인해 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때에 죽이지 않고 했던 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6:10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 혹 전장에 들어가서 망하리라”
다윗의 말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사심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모든 것은 끝에 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얼마나 큰 복인가? 그러나 끝이 불행합니다. 결코 성공한 인생이 아닙니다.
이런 사울의 마지막은 다윗의 마지막과 얼마나 대조가 됩니까?
사무엘상의 마지막 장은 사울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고 역대상 마지막 장인 29장은 다윗의 죽음을 기록합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은 아주 대조적입니다.
대상29:28 “저가 나이 많이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다윗은 사울과 달리 죽을 때가지 부하고 존귀하게 살았고 죽은 후에는 그 후손이 복을 받습니다.
미국교육자 협의회의 회지에 한 선생님이 쓴 글이 있습니다. 자신이 담임했던 6학년 아이가 추운 어느 날 아침, 학교 버스에서 내리다가 심장마미로 눈 속에 쓰러져 죽었는데 이것과 관련에서 쓴 글입니다.
“크리프 에반스는 특별한 소년이었다. 그는 다른 아이들과 섞여 놀지 않았다. 클럽에 가입한 일도 없다. 그는 말없이 교실에 들어왔다가 말없이 나간다. 아이들이 바보라고 놀려댈 때도 있었지만 한 번도 대든 일이 없었다. 크리프의 장례식에는 열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을 뿐이다. 그것도 친구로서가 아니라 학교에서 보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참석한 아이들이었다. 나는 클리프의 관을 보며 생각했다. 크리프의 비극은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은 사실에 있지 않다. 그의 비극은 한 번도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데 있다”
사울의 불행한 마지막을 보며 우리들의 마지막도 아름답게 준비되기를 바랍니다. 존귀한 면류관을 우리의 내면에 쓰고 살므로 인생이 존귀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 되어야 할지 생각합시다. 끝이 좋은 인생을 가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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