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거리가 된 에서(창세기 26:34-35)

by 김관선 posted Jun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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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거리가 된 에서

창세기 26:34-35

 

이삭의 맏아들인 에서 이야기가 짧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결혼이야기인데 이로 인해 그의 부모가 근심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리는 망령된 행동을 하더니 이번에는 부모를 근심시키는 결혼을 하면서 결국 복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에서의 결혼

 

34,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이삭과 리브가의 맏아들 에서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는 헷족속의 딸을 데려다 결혼했습니다. 에서의 결혼을 보면서 우리는 에서의 할아버지가 에서의 아버지인 이삭을 결혼시키던 일과 비교하게 됩니다. 24장에서 보았습니다. 에서의 아버지 이삭을 결혼 시킬 때 아브라함은 한 가지 기준 밖에 없었습니다. 가나안 족속의 딸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24:3-4).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 중에서는 아내를 데려오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을 막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삭의 맏아들인 에서는 가나안 족속 중 하나인 헷 족속의 딸을 그것도 둘씩이나 아내로 삼았습니다.

함부로 결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냥 나 좋은 대로 하면 당시는 즐겁고 행복할 것처럼 보여도 결국 복의 줄기가 끊어집니다. 에서는 아브라함으로부터 흐르던 복의 그 줄기를 끊고 말았습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

 

결혼은 기쁜 일임에도 불구하고 에서의 결혼은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습니다.

35,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에서가 결혼을 하면서 부모님과는 의논도 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중요한 일을 부모에게 근심이 되도록 결정했습니다.

미련한 자는 부모의 근심이 됩니다.

10:1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17:25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

잠언이 말하는 미련함이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에서는 미련했다는 것입니다. 부모조차 기쁘게 못하고 근심하게 하는 아들이 무슨 큰일을 하겠고 복을 받겠습니까?

더욱이 288절에 보면 이렇게 결혼한 에서의 아내들은 아버지 이삭의 기쁨이 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기쁘게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못하는 것입니다. 이 수직적 질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부모에게 근심이 되지 않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에서는 점점 밀려나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근심거리가 되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아브라함이 걸었던 복된 길을 에서는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복을 잃습니다.

그런데 28장에서 보면 에서는 또 실수합니다.

에서는 이스마엘 사람 중에서 또 아내를 얻습니다(28:6-9). 아버지 이삭이 야곱에게 하는 말을 듣고 뭔가 만회하려고 한 일입니다. 그러나 바로 가지는 못합니다. 거듭 실수하며 스스로 더 큰 함정에 바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빨리 돌아서야 하는데 더 잘못된 길로 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 받지 못한 아들들

 

부모의 근심거리가 되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창세기 49장은 야곱이 열 두 아들들에게 각각 그 미래를 예언하며 축복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들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아버지에게 복을 받지 못한 아들들이 있습니다.

장자인 르우벤, 그리고 둘째와 셋째인 시므온, 레위가 그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아버지 야곱을 섭섭하게 하고 근심하게 했던 아들들입니다.

이들이 복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저주성 예언을 받습니다.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 야곱의 여인과 동침하므로 근심거리가 되어 장자의 복을 잃습니다(35:22).

그리고 시므온과 레위는 34장에서 아버지에게 큰 근심을 안겨드립니다. 세겜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그것을 복수하기 위해 시므온과 레위가 칼부림을 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아버지 야곱은 큰 걱정을 합니다(34:30). 이렇게 걱정하게 만든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 야곱의 둘째, 셋째 아들들입니다. 이들은 49장에서 복을 잃습니다. 오히려 저주를 받습니다(49:5-7).

아버지를 근심하게 만든 자들의 공통된 모습입니다. 물론 여기서 저주를 받은 레위는 뒤에 회복의 기회를 얻어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창세기에서는 저주받은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근심하게 만든 결과입니다. 부모를 근심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하늘 아버지를 기쁘시게

 

더 나아가 우리는 하늘 아버지가 근심하시지는 않는지 살펴봅시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나를 보고 기뻐하시도록 삽시다.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성령을 근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성령이 근심한다는 것은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근심입니다. 그것이 복이 될 수 없습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근심하는데 내가 행복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내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실 뿐 아니라 기뻐하시는 아들이셨습니다.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17: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주님의 말씀을 살펴봅시다.

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주님은 항상 하늘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만 하셨습니다. 근심거리가 된 적이 없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립시다. 땅의 아버지, 하늘의 아버지를 기뻐하시도록 하면 내가 행복합니다. 내가 복을 받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말씀하시면 그대로 되는 만물들로 인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으면 내 인생이 풀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삶을 살면 결국 내 일도 풀립니다. 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근심거리 되지 맙시다. 기쁨을 드리는 삶을 삽시다.

창세기 6장의 홍수 사건을 생각해 봅시다.

6: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사람을 지으시고 매우 좋아하셨던 하나님께 사람이 어느새 근심거리로 전락되어 하나님을 한탄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한탄하셨나요?

하나님의 아들들이 자기 좋아하는 자로 아내를 삼는 것이었습니다(6:2).

그것이 하나님이 사람 때문에 한탄하셨고 그로 인해 그 세상을 심판하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에서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아내로 삼고 그것이 부모에게 근심거리가 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좀 더 연결시켜 볼 말씀이 있습니다.

영적 지도자들도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권면이 있습니다.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성도들을 위해 목회자가 늘 기도하고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역자들이 즐거움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근심하게 하면 내게 유익이 없다는 히브리 기자의 말씀도 매우 의미 있습니다.

부모를 근심하게 하지 말고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하며 영적 지도자들도 근심하지 않도록 사는 것이 결국 내게 유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누군가에게 근심거리가 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가까운 가족들에게 기쁨이요 더 나아가 영적 지도자를 비롯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삽니다. 근심거리는 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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