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창세기 4:11-15
가인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의 징벌에 대한 가인의 반응입니다.
땅에서 저주 받은 가인
인간이 살아야 할 무대가 땅입니다. 그런데 가인은 땅에 동생 아우의 피를 흘리므로 땅에서 저주를 받았습니다.
땅에 사는 동안 복 받고 살아야 합니다.
가인은 안타깝게 땅에서 저주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 저주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12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땅이 효력을 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막히면 땅도 막힙니다. 하늘이 열리지 않으면 땅을 아무리 파도 열매가 없습니다. 땅에서 땀 흘리며 살면 수확이 있는 것은 일반은총으로 누구나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내가 바로 살면 땅도 복을 받습니다. 나로 인해 땅도 복을 받게 하십시오.
복 받은 사람은 밭을 갈았을 때 열매가 많습니다.
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신 28: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신 28:8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신 28:11-12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이 땅은 내가 사는 삶의 현장이고 땀 흘리는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
가인이 받은 또 다른 징벌이 나옵니다.
더 나아가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는 징벌입니다.
내가 힘이 있으면 누구든지 이길 것 같은데 결국은 내가 피하고 유리합니다.
가인이 힘이 없이 피하고 유리하는 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힘은 가졌는데 그래서 사람들을 다 이기는데 그들이 나를 존중하지 않고 무서워하고 나를 피하고 싶어 하는 상태는 바로 유리방황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오늘날 땅에 온갖 재난이 일어납니다. 땀 흘려 농사 지었는데 바람에 날아가고 비에 쓸려가고 가뭄에 빈손되는 일들이 인간의 탐욕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땅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면 땅이 하늘처럼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아벨을 보호하고 돌봐주고 잘하면 땅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남의 눈물과 피를 흘리게 하고 얻는 것들이란 결국 나의 목을 죄게 하는 날이 옵니다.
혹시 평생 그렇게 해서 잘 사는 것 같아도 그 뒤가 좋지 않습니다.
삼 사대까지 복을 잃어버린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무거운 것
13절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징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는 모릅니다.
그는 징벌만 무겁게 여겼습니다. 자신의 죄의 무게는 느끼지 못한 채 주어진 징벌을 무거워하는 인생이기에 인생은 망가진 것입니다.
죄를 짓고도 죄의 무게보다 징벌의 무게만 느끼는 가인은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죄에 대한 의식들이 너무 가벼워지고 죄의 결과는 억울하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거워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죄입니다.
죄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무거워하지 못하면 죄의 결과를 짊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무거워해야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죄를 무겁게 여기십시오. 그러면 죄의 결과를 짊어질 일이 없습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면 죄의 결과는 무거워질 것입니다.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 38: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히브리 기자의 표현을 봅시다.
히 12:1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바울 사도는 죄의 무거움을 죽음과 연결시켰습니다.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엡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죄는 가장 무거운 사망을 가져옵니다.
죄를 지을 때 이것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이 무거운 죄를 위해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짐을 벗겨 주신 것입니다.
시인의 노래를 보십시오.
시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습니다.
사 53:6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에서 예언된 바로 그 짐을 지실 분으로 오셨습니다.
그 짐을 벗겨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죄뿐 아니라 죄의 결과인 죽음까지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을 죄의 결과가 아닌 천국의 영생에 들어가는 문으로 인식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짐을 벗겨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다시는 그 죄의 멍에를 질멍지지 않아야 합니다(갈 5:1).
말씀을 짊어지면 됩니다. 그것은 무겁지 않습니다.
요일 5: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그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마 11:29-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주님이 주시는 짐을 지십시오. 그 짐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고 그 핵심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행복한 짐입니다.
말씀은 우리가 짊어지기 가장 좋은 짐입니다. 그것을 지고 살면 우리와 이웃이 행복하고 이 세상이 아름다운 하늘로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