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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09:23

하갈(창세기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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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갈

창세기 16:1-6

 

16장은 아브라함의 심각한 위기를 보여줍니다. 불신앙으로 위기를 만났습니다. 하갈이라고 제목을 잡은 것은 단순한 사람의 이름이 아닌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하나님처럼 생각하는 위험을 보여주고 싶은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대립하는 개념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방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하갈입니다. 우리들도 이런 하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10년만이 지친 사람들

 

3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75세에 부름 받아 가나안땅에 온 아브라함 부부는 인내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믿음의 한계입니다. 10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자녀를 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끝까지 기대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기다림입니다. 기도하고 기대하며 기다리면 가장 적절한 때에 열어주십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시간표를 정해놓고 그것에 맞추기를 원하면서 우린 포기하고 좌절합니다.

 

사라의 제안

 

먼저 사라가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제안을 합니다.

창세기의 공통점입니다.

하와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도록 제안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그 제안을 잘 받아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여자입니다.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아닌 다른 방법을 제안하였고 아브라함이 쉽게 받아들였습니다.

사라의 말을 봅시다.

2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사라의 말에는 핵심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다른 하나는 내 여종에게로 들어가라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입니다.

먼저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부터 살펴봅시다.

정말 허락하시지 않았나요?

하나님께서는 이미 허락하셨습니다. 약속하셨습니다.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면서 확실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반복하시면서 분명하게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하늘의 별을 통해 비전을 주셨고 땅의 티끌을 통해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15: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13:16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그리고 그 후손들이 살아갈 땅도 약속하셨습니다.

지난 주 살핀 말씀에는 그 지명까지 확실하게 일러주셨습니다(15:18-21).

그러나 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것이 아니고 그 약속이 성취될 때가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지요.

내 스케줄이 있습니다. 그것에 맞춰 살고 싶습니다.

그것에 맞지 않으면 내 방법으로 하고 맙니다.

 

다음은 사라가 제안한 방법입니다.

2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혹 그로 말미암아

하갈을 의미합니다. 사라의 몸종입니다. 그로 말미암다니요?

이 얼마나 위험합니까?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다고 합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것을 하갈로 말미암아 얻는다고요? 세상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방법으로 말미암아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은 당시 중근동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별 죄책감 없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이런 사람의 말을 아브라함이 무슨 말이냐, 하나님께서 약속하시지 않았냐고 거절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덥석 미끼를 뭅니다. 그리고 심각한 문제에 빠집니다.

 

하갈의 임신

 

놀랍게도 하갈로 말미암아 자녀가 생깁니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방법으로 하는데 사람의 생각대로 됩니다.

한 가지 명심합시다. 하나님을 떠나고 말씀을 떠나서 인간의 방법으로 할 때 잘 되는 것은 결코 복이 아닙니다. 그럴 때 안 풀려야 복입니다.

결국 하갈의 임신은 단순히 아브라함의 아들을 임신한 것이 아니고 심각한 문제를 잉태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봅시다.

먼저 4절 보십시오.

하갈이 사라를 멸시하면서 집안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5절에서는 이로 인해 사라가 아브라함을 원망합니다. 6절은 아브라함에게 허락을 받은 사라가 하갈을 학대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로 인해 하갈은 도망을 가면서 집안은 심각한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온 집안의 모든 관계에 갈등이 생깁니다.

그 뿐 아닙니다. 드디어 이스마엘이 태어납니다(15).

그런데 이렇게 하갈로 말미암아태어난 이스마엘은 정말 큰 문제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그 후손들의 문제입니다. 뒤에 진정한 약속의 씨 이삭이 태어났을 때는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다가 쫓겨납니다(21:9). 그리고 이스마엘의 후손들과 아브라함의 약속의 씨 이삭의 후손 사이에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갈등, 싸움이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아들을 낳은 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단절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팔십 육 세에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사가 17장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17장은 아브라함이 99세임을 밝히면서 시작합니다(17:1). 창세기 기록자는 의도적으로 이렇게 13년간의 단절을 표현합니다. 86세와 99세 사이를 비어둡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지도 않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단절된 삶을 살았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갈. 그것은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방법을 보여주는 대명사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다려야 하는데 인간의 방법으로 해보려고 하니 되는 것 같은데 그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우리들의 하갈은 무엇입니까?

돈이 하갈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방법이 하갈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지 못하고 인간의 힘을 의지하고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만들어냅니다. 후유증과 역기능이 생깁니다.

목회를 해도 세상의 방법으로 하다가는 부작용에 시달립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면 그것은 결국 아픔과 눈물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자녀를 키워도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성적은 올라갔는데, 좋은 직장에 나갔고, 좋은 사람 만났는데도. 사업을 해도 이것은 아닌데 싶은 일들이 있지 않습니까? 돈은 많이 벌게 되었는데.

우리는 지금 나의 하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로 말미암아내가 성공하겠다며 하나님이 아닌 다른 방법을 내 놓고 있지 않습니까?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만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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