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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07:02

47억 원짜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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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관선

47억 원짜리

 

화가 이중섭의 작품 가 지난 3월 경매에서 작가 최고가인 47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 작품은 18억 원에 경매가 시작되어 현장과 전화를 통한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의 가치를 알아보았을 뿐 아니라 그런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에 의해 그림의 가격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전까지 이중섭 작품의 경매 최고가는 2010년에 판매된 황소’ 3560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매우 비싼 것인데 이번에는 그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렇게 비싼 값에 팔린 이유는 작품의 희소성입니다. 이중섭이 그린 그림은 현재 9점 남아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더 만들어질 수 없기에 그것은 더욱 비싼 가치를 지니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비싼 작품을 그린 작가 이중섭은 매우 가난하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릴 종이조차 구하기 힘들 정도로 가난해서 미군들이 버린 담배갑 속의 은박지를 쓰레기통에서 주워 그림을 그린 것이 은지화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가난한 예술가는 먹고 살아야 했기에 부두노동자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덕에 비싼 값에 그림을 팔아 돈을 벌기도 하고 위대한 작품을 벽에 걸어 놓고 뿌듯해 하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은 가난한 모습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 덕에 우리는 최고의 복을 누립니다. 이 세상 어떤 힘으로도 누릴 수 없는 천국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그 희생적 삶과 죽음을 통해 최고의 행복을 값없이 누리고 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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